직장인들아 회사 갈말 골라줘..ㅠ

3개월 계약직으로 들어왔고 일한지는 두달 됨

주5일 250 점심시간 제외 실 근무시간 6시간이고 할일 다하면 일찍 보내줌 (2개월간 일하면서 5일 제외하고 전부 조기퇴근함)

회사가 올해 12월에 이전 예정이라 따라갈 생각있으면 말해달래서 고민중..

지금은 업무 난이도,급여,직장 사람들 셋 다 마음에 들긴 하거든...

따라가면 1인 기숙사 얻어주고 업무 난이도,급여 둘 다 올라감...월세랑 관리비는 회사에서 내줘

업무 난이도 올라가면 일 제대로 못해서 사고칠까봐 걱정도 되고 사람들이 다 잘 해주긴 하는데 남초회사라 겉도는 느낌..?

내가 담배도 안 피고 술도 거의 안마시고 성격도 조용한 편이라 더 겉도는거 같음

뭐 질문하거나 그러면 본인이 하면 된다고 직접 하시는데... 처음엔 편했는데 가끔 날 왜 고용한건지 의문이 듦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망설여지는데 엄마,아빠는 그런회사가 어딨냐 무조건 가라하고

내가 안 따라가고 취직 못하고 집에 있으면 "그러게 따라가지 그랬냐" 하면서 두고두고 평생 날 들들 볶을게 뻔해서

너무 스트레스받는다....하..

[익인1]

네가 쓴 조건들보다는 정규직 전환 여부나 커리어에 얼마나 도움 될 지가 더 중요할 것 같음

[글쓴이]

이번에 가면 정규직 전환이야

[익인1]

물경력 안 되고 실무 경험 쌓을 수 있을 것 같으면 나라면 입사할래

[글쓴이]

캐드랑 이것저것 새로 배워야한다는데 나 진짜 1도 몰라...간다면 학원다닐생각인데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따라가는게 맞나싶어서..

[익인1]

사수한테 알려달라고 어필해보는 게 나을 듯... 지금은 계약직이라 굳이 안 가르쳐주는 걸 수도 있어 가르쳐봤자 나가면 솔직히 귀찮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가서 열심히 배우는 게 나을 것 같아! 어느 회사를 입사하든 생각지도 못한 일 갑자기 배워야 하는 일은 반드시 생길 테니까..ㅎㅎ 대기업에서도 진짜 원하는 일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

[글쓴이]

1에게
나 고민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았거든 ㅠ 가도 걱정이고 안가면 집에서 들들 볶을게 뻔해서
이 댓글보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 진쨔 고마워... 8ㅅ8..

[익인2]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물어보면 안가르쳐주는 게 좀 걸림 나중에 물경력되잔아

[익인3]

나는 갈래~~ 해보고 못하겠으면 그때돼서 그만두면 되는거고! 회사에서 적당히 겉도는게 오히려 좋아 나도 남초회사에 노담 술ㄴ 잡담도 잘안해서 사람들이랑 적당한 거리두면서 지내는데 사회생활 오래할수록 이게 더 좋아

[글쓴이]

지금 남초회사 다니고있어?? 성희롱같은건 전혀 없지..? 요즘 연애하냐,남자 소개시켜줄까 이런건 가끔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