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이 연하야 나이차가 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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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생일이이서 선물을 사주고 싶어서 물어보니까 갖고싶은걸 말하는거야 그래서 좀 비싸긴한데 사줄생각이었어 걔는 장난이라고 안 사줘도 된다 이러는데 평소엔 데이트비용을 내가 내는편이야 아직 학생이라 난 아깝다 생각든적 한번도 없었고 어느날 소고기를 먹어서 돈이 꽤 나왔는데 애인이 보더니 이돈으로 내 선물 사주고도 남겠다 이러는데 아무리 장난으로 했다해도 기분이 확 나쁘데 왜 내돈 쓰고 이런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내가 너무 속좁게 반응하는건가

[익인1]

왜 만나...?

[익인1]

진짜 진지하게 왜 만나는 거야? 그냥 누가 봐도 너 걍 지갑처럼 보는 것 같은데...

[글쓴이]

만난지 이제 한달이야 나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어도 내가 좋으니까 뭐 그러고 넘어갔는데 그 말 들으니까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드라

[익인1]

밑댓 보니까 나이차이 적게 나는 건 아니네. 학생이랑 만나고 나이차이도 제법 나서 데이트 때 너가 돈 쓰는 것까지는 평범한데 선물 진짜 에반데... 애초에 고작 한 달 만나고 생일선물 비싼 거 원하는 것도 웃겨 ㅋㅋ 걔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거 아니면 정리해라 걍...

[글쓴이]

내가 나이에 비해 철이없다고 항상 말하든데 난 좋아하는 남자니까 약간 기대고싶어서 그러는건데 철은 지가 더 없드라 첨엔 아닌척하드만

[익인1]

6살 어린 애한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게 너의 심신에도 나을 것 같아. 게다가 스무살이라면 철없을 나이야... 또래 만나게 냅둬 너도 또래 만나고

[글쓴이]

1에게
고마워ㅠ

[익인2]

나이차이 혹시 많이나?

[글쓴이]

웅 남친은 20살이고 난 26 첨엔 20살인지 모르고 알게됐어 군필인줄

[익인2]

너무 받는거에 익숙해져있나 싶네
저렇게 얻어먹는입장에서 비싼선물 고르는것도 그렇고 밥얻어먹고 하는말이 자기선물해주고 남겠단식이라니..
20살이면 철없을 나이긴한데 좀 그렇다

[글쓴이]

같이 밥먹고 술먹고 했던 시간들이 시간낭비처럼 말하니까 난 그게 너무 서운하드라

[익인2]

그냥 제대로말허고 앞으로 각자먹은거 각자계산하자해 배려해서 많이낸건데 너가 너무 당연시하게 여기고 말하는태도에서 이제 배려하고싶진않다하자걍

[익인2]

걍 본인 생일선물 사달란마음이 크니깐 저래 말한거같은데 너무띠꺼웡..

[글쓴이]

2에게
내가아쉬운소리들을바엔 걍 사준다 하니까 장난인데 왜그러냐는식으로 답하드라

[익인2]

글쓴이에게
장난은 듣는사람도 재밌게받아들여야 장난아닌가 ;진지해져봤자 쓰니만 고생하겠네 걍 쓰니도 가볍게 앙 그람 선물은 걍 내가 주고싶은거 줄게~앞으로 밥은 걍 번갈아가명서내던가 하자~이러고 너 장난이라며 나 아무렇지도않아 !근데 생각해보니 나도 이러고 싶어졌어 하는 가벼운태도로 걍 나가는게 좋겠다
어차피 저런말 들은이상 날 지갑으로 보나 이생각때문에 오래는 못갈거같은데 앞으로 저런애한태ㅜ돈쓰지말자ㅠ

[익인2]

글쓴이에게
제발 쟤가 원하는 비싼거 사주지말고 그냥 핸드크림같은어 던져줘ㅜㅠ 20살에 무슨 비싼거야ㅜ에휴

[글쓴이]

2에게
ㅠㅠ 생각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