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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55l 2

난 지방 광역시에서 태어나서

지방에 있는 특목고를 나오고

지방에 있는 대학을 나와서

인구 70만 규모 지방에 있는 대기업 사업장에 발령받음


난 아이돌도 공연도 전시도 딱히 그렇게까지 안 좋아함

그래서 서울 살 일은 거의 없지

그치만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놀러가거나

유명한 곳이 있다면 찾아가거나

컨퍼런스 학회 출장 등등 

한두달에 한번씩은 서울에 갈 일이 생김


서울을 찾아갈 때면 항상 뭔지 모를 들뜸과 행복함이 있고

서울에 있으면 뭔지 모를 조금의 주눅이들고

그리고 서울을 갔다 오면 뭔지 모를 우울감과 박탈감에 휩싸이곤 해


이곳 지방에서 서울역 또는 고터까지 거리는 집에서 도어 투 도어로 대략 1시간 반~2시간 정도.


혼자 먹고살고 데이트하기엔 많은 월급과 저축 가능한 적당한 물가

출퇴근 시간 제외하면 쾌적한 교통

60만 규모 도시라 영화관,백화점 나름 필수적인 있을 것들은 다 있고

뭔가 더 필요하다면 40분 정도 운전을 해서 광역시로 가면 됨

지방에서 어딜 놀러가든 30분 이내 웨이팅으로 끝나고

취미생활의 많은 것들은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지

지방 생활에 딱히 불만은 없음


그치만 왜 이런 감정이 드는 걸까
생각해보면, 서울은 나를 너무 작은 사람처럼 보이게 만들어
나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며, 나는 철저하게 주류에서 벗어났다, 내 인생은 메인 스트림에 올라타지 못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누리는
멋있고 널찍하고 세련된데다 국가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까지 가진 각종 기관들의 건축물들
유명하고 언론에 자주 조명되는 '트렌디한' 다종다양한 장소의 즐거움들로 가득찬 번화가와 쉼터들
이런 번화가에만 나가면 티비에 나오는 유명인이나 연예인 한둘쯤은 볼 수 있는
내가 정상적인 인생경로를 밟는다면 가끔 서울에 놀러올 순 있어도 
이곳에 절대로 집을 갖고 살거나  이곳에서 숨쉬듯 일상생활을 누리는 사람들의 일상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생활에 잠시 엑스트라로 참여할 수는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의 연속극을 보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이런 밤이 오면
애인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내 열등감으로 밤에 한숨쉬고는 한다




 
   
익인1
근데 지방대기업이면 월급도 많이 받을텐데 못 가는게 아니라 안 가는거 아니야??
서울 자취 충분히 낼 여유 있을거같은데..
그런 감정 들면 서울에서 한번 살아보는건 어때? 이직하더라도

2개월 전
익인1
서울 사는 사람들 다 서울에 집있는건 아니니까 ㅋㅋㅋ 나도 월세살면서 재밌게 사는데..
2개월 전
글쓴이
이 열등감이란 감정이 말이야 ... 내 인생을 망치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봐 그래.

이직을 하면 서울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은 지금보다 훨씬 적을거고 + 월세 등 가격 생각하면 앞으로 생애소득에서 수억원은 날려먹는다고 봐야 하는데...

2개월 전
익인1
흠. 익이 내릴 결정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마음 한쪽에 열등감과 부러움을 갖고 사는게 가장 좀 손해고 후회할 일인거같아서..

2개월 전
글쓴이
말이 열등감이지 그냥 밤이 되어서 멜랑꼴리해지면 그런 감정이 스멀스멀 치고올라온다 이런 얘기...

서울 사는 친구들 월세내랴 뭐하랴 빠듯하게 살고 교통지옥에 집값 비싸다 이런거 얘기 들으면 무슨 남의 나라 이야기 같고 그렇거든
그렇게 따지면 내가 지금 인생이 평온하고 행복해서 배불러터진 고민을 하는건가...싶기도 해.

2개월 전
익인2
특모고나왔는데 지방대 간거? 스트 이런데 간거야?
2개월 전
글쓴이
응ㅋㅋ
2개월 전
익인2
스트면 다르자나 ㅋㅋㅋ
2개월 전
글쓴이
중요한건 서울생활을 해봤냐 유무지... ㅠ 그땐 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서울생활 해보는건데..
2개월 전
익인2
스트면 똑똑한건데 …
2개월 전
익인2
맘먹으면 서울가겠고만
2개월 전
글쓴이
2에게
맞아 나 똑똑해...자랑하자는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성적대가 탑클래스의 꼬리 정도에는 속했어
근데 현실이라는게 공부로 결정되는건 아니니깐...

2개월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서울 갈수 있을듯 난 학벌구려서 못감

2개월 전
익인3
그정도엿으면 고등학생부터 인서울 욕심 강했을텐데 .. 나였으면 반수해서 인서울 의대 노렸을듯.. 나이 아직 안많으면 도전해봐 의사면 서울에서도 풍족하게 살수있잖아
2개월 전
글쓴이
ㅋㅋㅋㅋ 인서울에 대한 욕심 전혀 없었어... 딱히 서울에 대한 동경이나 로망 이런게 아예 없었다가
어른이 되어서 자주 서울 다니게 되면서 느낀 거거든.
그리고 나 카이스트 아니야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밑 스트인데 설대 연대 한양대는 떨어졌고 서강대는 안썼고 성대만 붙었었음
근데 성대는 가봤자 수원이라 뭐 크게 다를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수원도 수도권이니까 서울 가깝지...ㅠㅋㅋ

2개월 전
익인4
나라면 그렇게까지 느끼는 열등감 한번 해소해보려 수도권쪽 직장으로 옮겨서 서울에서 한번 자취해볼듯
2개월 전
익인5
저정도면 서울 이직 시도해봐......
2개월 전
익인6
아니 저정도의 기분이면 서울로 이직해..
2개월 전
익인10
22...
2개월 전
익인10
스스로의 정신을 깎아먹는 것 같은데 돈 모아서 이직하는 게...
2개월 전
익인4
33
2개월 전
익인13
44
2개월 전
익인20
55
2개월 전
익인7
나도 지방메디컬다니는데 서울열등감 개심한듯
2개월 전
익인8
그런 생각 들때 있지 무슨 느낌인지 알아. 나도 서울에서 치열하게 사는 지인들 보면(난 좀 널널한 편이라) 오 인생을 저렇게 살 수 있구나, 내가 지방에 살아서 결혼과 그 이후의 삶을 생각하나? 애들은 이것저것 해보기 바쁜데 내가 너무 욕심이 없고 심심한 삶을 사나? 하게 되더라고. 근데 난 내가 지금 사는 삶의 좋은 점을 다시 바라보면 ‘아 나는 이래서 지금이 좋고, 저 서울의 삶을 안했지’ 싶더라. 왜냐면 열망이 크면 지금거 다 버리고 갈 수 있잖어! 서울 살이 하고 싶으면 진짜 이직준비 하면 되는 건데..
근데 실행으로 옮기지않게 되는 이유가 또 있더라ㅋㅋㅋ 결론은! 뭐 쓰니의 센치해지는 새벽 감성이 아니고 정말 삶을 되돌아보게하는 고민이라면 한번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듯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ㅋㅋㅋㅋ 센치해지는 새벽 감성...딱 그정도의 느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지방 사는 익들은 이해 하는구나
2개월 전
익인9
나는 서울에서 어릴때부터 살다 대학까지 나오고 경기권 대기업 다니는 중인데 본문 완전 이해함
근데 나는 경기권이라 오히려 여기 인프라가 너무 안좋고 다른 시나 서울로 가야함
그렇다고 회사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야 이만한 워라밸/월급 주는 곳 없어 근데 서울 갈 때마다 알 수 없는 답답함이 있어 전에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느라 못 누리고 놓친 것들도 너무 아쉽고 평생 이곳이 내 집일까 하는 답답함도 있고..

2개월 전
익인9
최근에 이직하신 전 선배로부터 서울인 곳 스카웃 제의 받았는데 회사 네이밍 / 성과금은 여기가 더 높은 편이라 생각이 이것저것 많아
2개월 전
글쓴이
그치...회사 네이밍이나 성과급이 내 분야에서는 서울에 이렇게 주는 기업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그냥 서울이라는 곳을 몰랐고 그냥 이 도시 안에서만 살거면 나는 정말 행복하고 잘 살 수 있었겠지
아마 내일도 난 행복할거야
그치만 유독 서울을 갔다오면서 돌아오는 길의 터미널과 갔다온 날의 밤에는 이런 기분을 느껴

2개월 전
익인11
수도권사는데 서울 놀러갈때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해서 놀랐어
2개월 전
익인11
서울에 번화한 곳 이를테면 광화문이나 종로 여의도 이런데 다녀오면 그런 감정이 들더라고...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그치 지방 사람들은 이해 하는구나!
뭐 광화문 종로는 난 강북쪽은 잘 안가서 ㅋㅋㅋ 모르겠지만 나는 주로 강남쪽이 아래쪽에서 접근성이 좋잖아 그니깐 강남으로 많이 다니는데 그럴때마다 느껴...ㅋㅋㅋ

2개월 전
익인11
윗댓들처럼 지금 현재 위치에서 내가 누리고 있는 것 누릴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기도 하고
또 노력해서 시간과 공을 들여서 메인스트림에 올라타면 메인스트림 안에서 또 메인으로 가지못해 상대적 박탈감 느끼지않을까 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2개월 전
익인12
이직을 하자 근데 나라면 나중에 집은 서울에 사고 계속 지방에 살 것 같기도..??
2개월 전
익인14
저정도의 깊은 생각은 하지 않지만 무슨 감정이지는 이해함 !!
나도 지방사범대(인서울 다른 과 포기)-> 광역시 임용 교사 루트라 이대로 살면 그냥저냥 안정적으로 살겠다~ 싶지만 젊을 때 서울 생활을 못해본게 아쉬워 ..특히 서울 여행 다녀오면 더 !!
나는 매체에서도 당연하게 서울 사람들을 표준으로 보는 느낌을 받아.. 압구정과 성수, 홍대 이런 곳들의 특징과 지리적 거리 이런 걸 나는 모르는데 당연하게 모두가 알 거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할 때 지방젊은이로서 소외감 느낌 ㅋㅋ ㅠㅠ

2개월 전
글쓴이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성수도 27살에 처음 가봤고...홍대는 아직도 안가봤어(물론 근처를 지나는 가봄)

언론에서 둔산동, 봉명동 이렇게 말하면 아무도 모를텐데...뭐 마포가 어딘지 청담이 어딘지 어케 알어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익인14
아 ㅋㅋ 그니까 !! (나 또 대전사람이라 .. 반갑네 ㅠㅠ)
지방 젊은이들은 쓰니 감정이 뭔지 이해할듯 .. 지금 지방에서의 안정적이고 나름 여유있는 삶에 꽤나 만족하고, 이 안정성을 포기하고 서울 살이를 택할 만큼 인서울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 서울을 방문했을 때 느끼는 그 감정들이 있음 ,,이 감정은 이직이 해답이 아닌듯 ,,
서울의 인프라를 일상적으로 누리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 수도권에 사는 것이 아니라는 소외감, 내가 인서울을 했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는 상상들, 본가가 서울인 서울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 대전으로 오는 기차에서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을 느껴 ㅋㅋ
하지만? 대전에 막상 오면.. 그래도 대전이 좋네 .. 하면서 집에 들어감

2개월 전
글쓴이
이렇게 생각하면 참 표준적인 것에 대한 집착이 문제 같기도 해
(나 대전 사람은 아냐 ㅋㅋ)

오사카,. 도쿄나 뉴욕 같은 곳 가면 그냥 와 신기하다 다른 나라구나 멋있다 이런 생각만 들지
'나는 평생 이런 삶 못살아보겠지...' 하는 우울함을 느끼지는 않잖아
또는 우리 지역, 또는 지방에 있는 지역 내에서도 내 지역보다 세련되고 멋있는 곳 (해운대라던가...대구 수성구라던가 등등)에 대해서도 이렇게 느끼지 않는걸 보면
실제 번화했냐의 여부보다도 언론에서 서울과 수도권의 삶을 다룰 때 표준적인 것으로, 지방의 삶을 다룰 때는 특수한 것으로 다루는 보도 관행부터가 문제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그래도 집이 최고다...

2개월 전
익인14
맞아
서울을 모든 것의 기준, 표준으로 보는 관점이 이 감정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거 같아
그래도 이 글을 통해 지방 젊은이들이 비슷한 감정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나름 위로가 된다!
쓰니 고마워 ㅎㅎ
지방러 파이팅 .. !! 서울러도 파이팅 .. !!

2개월 전
익인15
서울 이직도 바로 할 듯.
2개월 전
익인16
나는 쓰니 부럽다 나름 강남 살아도 밀리는차 지겹고 물가는 오지게 비싸고 집은 이 돈주고 이 컨디션 이 평수 미친건가 싶고 어딜나가든 사람 너무 많고- 잘 벌고 똑똑하고 쾌적하게 살고 있는것 같아 돈 열심히 모으면될듯 미래는 어찌될지 모르니
2개월 전
익인20
22 나도 똑같음..
2개월 전
익인17
뭔소리여 했는데 찬찬히 읽어보니 공감됨
지방러로서 서울 다녀올때마다 그 생각함 이사람들이 누리는 일상은 절대 내것이 되지 못하겠지 이런 생각

2개월 전
익인17
그래서 지하철에 앉아있는 사람들 표정 볼때마다 오묘함 나에겐 너무 새롭고, 닿을 수 없는 일상들인데 이 사람들한테는 너무 지겹고 당연한 일상이겠지? 이런 생각
2개월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 맞아...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2개월 전
익인18
난 경기도 토박인데도 그래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같은 수도권이라도 경기와 서울은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어서.... 그래도 뭐 어쩌겟어 내 돈 다 끌어모아 서울 가고싶진 않으니 ㅜㅜ 그냥 툭툭 털고 내 현재 인생에 집중할 수밖에...
2개월 전
익인19
경기도 살고 서울에 있는 회사 다니는데 서울 올때마다 와 이런데선 못살겠다 우리동네에 있는 회사로 이직하고싶다 맨날 생각하는데 신기하네..
2개월 전
익인20
어떤 생각인진 알겠는데... 그냥 아예 사고 자체를 바꿔야할 듯..
2개월 전
익인20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사회 구조가 널 그렇게 만든 게 죄다 ㄹㅇ..
2개월 전
익인21
쓰니 대전사는 것 같은데 나도 어느정도 공감ㅋㅋㅋㅋ 댓글에 서울로 이직하라는 소리 많이 보이는데 현실적인거 고려하면 그렇게 쉽게 답이 나올 수 없지 다만 그래도 계속 마음속으로 아쉬워하게 되고,, 뭔가 얻으면 뭔가 잃는 게 당연한건데 사람은 항상 자기한테 없는 걸 동경하는듯
2개월 전
글쓴이
지방 익들 많고 공감 많이 해서 좋다...
난 대전은 아니고 ㅋㅋㅋㅋ 대전 가까운 곳~

2개월 전
익인22
서울에 조금만 살아볼 기회가 있다면 호불호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흐름상 아니니까 그런 호기심?에서 비롯된 박탈감일 수 있을 거 같은데
전혀 안그래도 되는게 난 지방에 여행다니면 거기있는 핫플이 더 신선해보이고 재밌어보이고 그러거든
그리고 지방은 보통 서울보다 결혼을 일찍한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부럽더라

2개월 전
글쓴이
맞아 그래서 인서울 해볼걸...하는 후회도 조금 해 ㅋㅋㅋ
아니면 내가 반도체 쪽으로 진로를 잡았으면 그래도 경기 남부 쪽에선 살았겠지...싶은 마음?
그치만 인서울 말고 지방 대학을 택한 이상 사실 몇천만원 정도의 이득을 본 거니깐... 그때로 돌아가도 그런 결정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개월 전
익인22
쓰니 삶 지금 충분히 안정되어 보여서 여행오듯 서울오면서 찐하게 사람 냄새에 치여보고 즐겨보고 질려보고 아쉬움이 없이 지금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당 건강해~
2개월 전
익인23
뭔지 알 것 같아ㅋㅋㅋ 사람은 어차피 자신이 가지지 못 한 것에 대한 열망이 남을 수 밖에 없더라. 서울에 많은 인프라가 있는 게 사실이라 그런 생각 이해해ㅜ 나는 천안 사는데 가끔 서울 갔다오면 오묘해. 천안도 살만한데 그냥 묘한 느낌. 근데 또 서울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교통 이용할 거 생각하면... 지난 번에 차 끌고 서울 가보니 미치는 줄... 장단점이 있으니 내 처지가 서울 갈 상황이 아니면 단점이라도 생각하면서 살아야지 뭨ㅋㅋㅋㅋ 새벽 감성 이해해
2개월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안 좋지... 천안도 난 솔직히 수도권 느낌이야 특히 그 터미널 쪽... 지방 익들 많아서 좋다..
2개월 전
익인23
ㅋㅋㅋ나도 지방익들이 이렇게 많이 말해주니 좋다. 천안 수도권 느낌이라고 하지만 서울 갔다와보면 지방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ㅋㅋㅋ
나도 지방교대 나와서 교사하고 있는데, 그때 당시 성적으로 인서울 할 수 있었거든. 이제 나이 30인데 인서울 해서 젊을 때 서울에서 살아봤으면 좋았을까 싶고 그래ㅋㅋㅋ 교대 나온 친구들 아니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일자리 찾아서 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걸 봤을 때 마음이 조금 더 그래.
근데 지방에서 자리 잡고 사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워낙에 일자리 많지 않잖아. 대단한 거야!!

2개월 전
익인24
아직 젊으면 이직해서 한번 살아봐
안살아보면 후회만 남을텐데 가능할때 도전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2개월 전
글쓴이
후회라기보다는...ㅋㅋㅋㅋ 그냥 아쉬움이지
이직해서 얻을 손해가 막심하거든...

2개월 전
익인25
난 서울에서 그럭저럭 사는 정도인데 일할 곳 있으면 대전살거야 사람마다 본인한테 부족한걸 찾게 되는듯
2개월 전
익인26
나는 대구 토박이었다가 서울로 직장 잡아서 지금 2년째 살고있는데 그 전엔 쓰니 마음이랑 똑같았어서 이해함 ㅠㅠㅠ
난 대구에 마땅한 일자리도 없어서 서울 취업으로 올라올 수 있었어
근데 막상 와서 살아보니 찐 서울 토박이랑은 또 격차가 있다는걸 느끼니까 내가 여기서 너무 아둥바둥 살고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고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또 괜찮아졌지만.. 서울 문화 누리기엔 좋지만 그걸 온전히 누리려면 완전 빡세게 살아야한다는것이ㅜㅜㅜ
그냥 본가가 서울인 사람들이 부럽다~~~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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