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개 주선자인데 데이트 어땠는지 물을수 있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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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수동적이고 내가 어떠냐고 물으면 답을 안해.. 안 자고 있는거 뻔히 아는데 묻는게 부담스럽다는 듯이 그러니까 주선한 나도 좀 어이가 없다

왜냐면 남자쪽은 호감이 있다고 하니까 내 친구 심정도 상황도 궁금한거임

얼굴 보여준 상태로 소개 했고 안 받아도 된다고 했는데 자기가 받는다고 했으면서 대화도 잘 안 이끌어나가고 별루야

[둥이1]

예의없네 상대방이

[둥이2]

조심스럽겠지 뭐.. 나도 지금 주선자 입장인데 여자쪽은 조심스러운지 물어봐도 가타부타 말을 많이 안해서 남자쪽에만 주구장창 물어보는중

[글쓴둥이]

여자쪽이랑 나랑 엄청 친하거든? 근데 얘가 이런 태도니까 되게 선긋는거 같아 누가보면 억지로 소개 받아라고 한거처럼 느끼게 헤.. 잘되길 바라는거도 아니고 그냥 친한 친구한테 내가 소개 시켜줬으니 친구 심리도 많이 궁금하고 그런건데

[둥이2]

친구 성향이 조심스러운 성향이면 본인이 섣불리 이 남자랑 데이트 했는데 마음에 든다 괜찮다 했다가 나중에 어그러지면 좀 민망하니까 그러는거겠지~ 그리고 친구가 먼저 나서서 쓰니한테 괜찮은 남자 없냐~ 소개좀 시켜줘라~ 졸라서 해준것도 아니고 쓰니가 이 남자 괜찮은거 같은데 받아볼래? 한거면 그냥 마음속으로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바라기만 하고 냅둬 친구가 그 남자 마음에 드는지 안드는지 말하면 쓰니가 뭐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없잖아

[글쓴둥이]

그래도 보통 썰 풀지 않아? ㅋㅋ큐ㅠㅠ 걔가 예전에 소개 해줄 사람 없냐고 해서 기회가 생겼길래 주선해준거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