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한 지역인데 이미 내 이름 블랙리스트에 올라갔겠지 왜 나는 자꾸 못하겠으면 도망을갈까 안그래야지 잘해야지 해도...경계선 지능장애급으로 느리고 일 못하는데 여기에 그럼 성실하기라도 해야 살잖아 근데 성실하지도 않아 오늘 편의점 알바 가서 개판쳤는데 일하기 싫어서 몸이 안움직이더라...자꾸 느릿하게 움직이게 되고 다 포기하게 되고...졸업고사도 하기싫다고 공부 계속 미뤄서 떨어져 놓고는...진짜 왜 이럴까 진짜 열심히 살고싶은데 자꾸 피하고 도망치게 돼 지금 통장 잔고 바닥이고 빚은 산더미고 고졸될 위기인데도 돈 벌 생각을 안해 독하게 마음먹어도 일하려니까 덜덜 떨려...편의점에서도 계속 불안한 마음으로 일 하는둥 마는둥 하고...결국 여기도 잠수타고...진짜 내 미래는 길바닥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