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던 30대 초 남익이야 조금 답답해서 글을 남겨봐 현애인과는 2년째 연애중인데 애인은 25살이고
지금껏 연애하면서 서로 조금씩 서운한게 있었어도 그때그때 잘 풀었고 크게 싸우는 일 없이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었어 근데 3개월 전부터인가 애인쪽에서 간접적으로 결혼 하고싶다는 뉘앙스를 자꾸 풍기더라
그때마다 그냥 웃어 넘기곤 했는데 간접적으로 표현 하는게 요즘들어 빈도가 늘어났어 처음 썸 탈때부터
"난 20대 초부터 결혼생각이 크게 없다 혹시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원하지 않고 둘이 알콩달콩 파뿌리 될 때까지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몇번이나 말했었어 그 당시 애인도 수긍했었고 근데 애인 주변 친구들이 결혼을 한 둘씩 하기 시작하니까 조금 초조해졌는지 요즘은 계속
데이트 하다 지나가면서 아기들 보면 "너무 예쁘다"라는둥 "저런 딸 낳고 싶다는둥"
친구 신혼집이 어쩌니 저쩌니 이야기를 하더라구 이게 자꾸 반복이 되다보니까 솔직히 좀 많이 부담스러워
그렇다고 애인을 사랑하지않는건 아니고 지금 애인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 없다고도 생각해
전애인들 하고도 같은 이유로 2번이나 인연이 끝났었는데 가치관이 다른건 정말 극복 할수 없는걸까?
어떻게 말을해야 애인 기분 상하지않으면서 건강한 연애를 지속 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