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장만 돌리는건 아까워서 진짜 최소 2장 이상 되면 돌리거든. 섬유유연제는 조금이라도 꼭 넣고.
근데 세탁할 옷감이 딱 한장만 있는데 방에 둘 수는 없으니 세탁방에 뒀더니 혈육이 같이 돌렸더라고.
세탁기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설명서 보니까 헷갈려서, 물어봤고. 혈육이 마침 세탁기를 돌렸다니까. 먼저 사용해본거고 설치할때 혈육이 있었으니 기사님한테 설명 들었겠다 싶어서. 〈세탁가루 넣을때 섬유유연제 넣으면 안되는거 맞아?> 라고 묻다가 알게 됐어.
혈육은 세탁할때 유연제를 안넣는다는걸.
세탁세제만 넣고 돌렸대.
제목만 보면 무슨 소리야? 할 수 있겠는데....
세탁기 돌리는걸 혈육이 할때만, 그 세탁물만 냄새나...
그래서 물어보는거야.
엄마가 세탁기 돌리거나 내가 돌릴땐 안나거든?
날씨 때문에 빨리 안마르거나 손빨래한걸 물 덜 짰을때 말고는 안나. 근데 혈육이 돌리기만 하면 그 세탁물에선 무조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