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서 자만추로 만난 분인데 썸은 아니고 썸 직전 정도 되는거 같거든
뭔가 스킨쉽 많고 거리감 가깝고 원래는 차가운 느낌인데 나한테만 약간 댕댕이st고... 본인한테 직접 감정 확인한 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 죄다 나랑 서로 호감 있는거 같다고 둘이 눈빛부터 다르다 뭐 이러더라구. 내가 봐도 그래보이고 (대화 나누면 얼굴 붉어지고 뚝딱이고 이래) 술자리 가도 내 옆에 오고 계속 나랑 같이 다니려고 하고 이랬음
그래서 번호 달라니까 흔쾌히 주시더라. 그래서 연락 시작했는데...
예쁘고 착한데 여태껏 모솔이신 이유를 체감하는 중임
연락 텀이 1시간에 1번 꼴임. 단답은 아니고 대답도 열심히 해주는데 아무리 소재 던져도 역질문은 절대 없고
심지어 자기는 원래 집에선 연락 거의 안본다고 하는거 보니까 이거조차도 본인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
따로 한번 보고 싶은데 밥을 먹자고 하든 영화를 보자고 하든 최소한 좀 분위기나 흐름이 돼야 말을 꺼내든지 하는데 너무 철벽이 심하다 ㅠ 걍 급발진 박을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