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안타깝긴해
엄마 대학생 때 외할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돈도 없었고 취업하고서는 빚 갚느라 월급 써보지도 못했대
그리고 엄마아빠 맞벌이인데 아빠는 집안일을 아예 안해서 엄마가 퇴근하고 혼자 집안일하셔
엄마는 친구도 없어서 매일 직장->집 무한 반복인데, 직장에서도 나쁜 사람들 때문에 힘든가봐
엄마가 옛 기억과 지금 생활 때문에 본인이 너무 불쌍하다고 우셔..
근데 내가 요새 입시기간이고 정말 중요한 기간이라 엄마 하소연 받아줄 시간이 없어… 나는 직장다니고 따로 공부하는게 있어서 밤 늦게 들어오거든, 주말에도 계속 공부하고ㅠ
아빠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아빠는 엄마가 울면 달래주지도 않아. 대꾸도 안하고 집 나가버려
어떡하지….. 정신과 치료라도 받으시면 좋겠는데 말했다가 더 화내실거같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