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3박 4일로 국내 가는데, 난 가족 중에선 보부상이야.
친구랑 1박2일 갈때에도 배낭이 좀 무거웠어. 친구는 스벅 서머레디백처럼 생긴 캐리어보조가방에 널널하게 싸왔던데 난 그거보고 어떻게 저렇게 절제해서 싸가지? 싶었거든.
가족들은 진짜 옷이랑 칫솔치약, 이런것만 챙기고 보조배터리는 일절 안챙기거든. 같은 성별인 엄마도 화장을 잘 안하고 거의 립만 발라서 챙기는게 별로 없어....
내가 가족 중엔 여행을 많이 간 편인데, 그리 많이 가보진 못해서 요령이 없고.
난 머리가 드라이기로만 말리기엔 해그리드같고, 롤빗으로 할 수 있는 스킬이 없어. 그래서 고데기는 챙겨야하는데 미니는 머리숱을 감당못해.... 2일정도면 머리카락 무조건 묶는다,하고 미니챙겨서 앞머리 정도만 할텐데 푼머리도 하고 싶어ㅠ
화장품은 정말 포기 못하겠는데, 최대한 생각해보기론 미니미한 쿠션이랑 미니 브러쉬, 팔레트는 사진 속 제품이 제일 작아서 그거 챙기려고 하는데...
어떤 걸 어떻게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
내가 힘이 약해서 캐리어에 맘놓고 챙기기엔 계단오르거나 내릴때 도움 받아야할 것 같아서 싫더라구.
가족들도 캐리어 챙기면 모르겠는데, 안챙긴대ㅠ
백팩에 짐 가져갈거고, 도착하면 짐 맡기고 (추가로 챙긴)숄더백 돌아다닐때 메다가 돌아갈때 백팩에 넣고 가져오고 싶어.맘같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