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 개답답함 진짜 뭐하잔건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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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우리 언젠가 둘이 놀러가자는거임(몇 번 단둘이 본 적 있었어 전에도) 먼저 디엠이 오더라고 그렇게? 그래서 난 그러자~~ 하구 그날 저녁에 적당히 운치있는 데 릴스 보내구서 어떠냐고 물어봤거든? ㅇㄴ이런 맥락이면 당연히 여기 가는 거 어떠냐는 말이잖아

근데 얘가 그걸 못알아먹고 걍 이쁘네!! 이러는거임 그래서 엥 가기 싫은건가...? 싶어서 걍 더이상 놀러가는 얘기는 안 꺼내고 있는데

생각해볼수록 어이없음... 심지어 요즘 좀 한가해졌는지 맨날 어디 놀러간 거 올리는데 아직까지 어디 가자는 연락이 없어 ㅋㅋ... 

[익인1]

너가 가자고 멱살잡아 그냥...

[글쓴이]

하ㅜ 근데 전에도 맨날 갑자기 우리 ㅇㅇ가자 이래놓고서 구체적인 약속은 다 내가 잡았던 거거든... 매번 그러면 부담스러울까봐 좀 걱정된다ㅜ

[익인1]

노노 부담스러우면 알아서 장례식 팔면서까지 거절하니까 걱정하지마

[글쓴이]

ㅋㅎㅋㅎㅋㅎㅋ알겠어 조만간 한 번 더 물어봐야겠다

[익인2]

그냥 한 말 같은데 ...

[글쓴이]

그런건가...? 걍 별 생각 없이 연락한 건데 내가 너무 의미부여하나...

[익인3]

나도 그냥 빈말 같아 보임...

[글쓴이]

그랭...? 그럼 걍 갑자기 맞다 김쓰니 본지 오래됐네~~ 이러고서 디엠만 보낸걸까...

[익인4]

그냥 농담삼아 해본얘기를 쓰니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인거 같애 쓰니가 아무래도 농담과 진담을 잘구분못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글쓴이]

으음... 그런 성격은 절대 아님 좀 빠릿빠릿하고 드립 많이 치는 성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