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4년제 임상병리학과 다니고 있는데 문과였어서 그런지 내가 그냥 전공에 맘이 안가서 그런지 전공 공부가 죽도록 싫고 이해도 안되고... 그냥 안맞는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ㅠㅠ 그래서 1학기 학점도 다 말아먹고...
게다가 그냥 과 분위기가 너무 막 학점에 미쳐있는? 그런 분위기라서 마음 터놓을 동기하나 없고.. 괴롭다..
원래 중.고등 내내 초등교사만 바라봤거든.. 대학도 교대 아니면 안가려고 했고.. 근데 고3때 크게 아파서 성적이 확 떨어지고 나니깐 교대 갈 성적이랑은 자연스레 멀어졌는데 마침 그때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추락 어쩌구 해서 말도 많이 나오고, 저출산 여파로 임용고시도 힘들어지고.. (실제로 사촌언니 서울지역 붙을라고 3수중인데 그거보니 너무 힘들어보이고ㅠ) 주변에서 굳이 교대를 지망..? 이런 말도 많이 나와서 그냥 부모님 ㅊㅊ으로 면허 나오고 밥벌어 먹고 살기 나쁘지 않은 보건계열 중에서 골라서 대학옴..
근데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너무 안맞는 것 같아서 그냥 붙드는게 맞는지 ...... 하 인생 단단히 꼬인 기분 ㅠ 교사라는 직업 말고 다른 건 생각도 안해본 과거의 나도 밉고....ㅠㅠ 공부 이해 안가고 싫다고 안하고 회피하는 현재의 나도 싫고...ㅠㅠ 답이 없다..
그냥 면허 딸 생각으로 다니는게 맞을까..?
아무나 조언해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