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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좋은 대학에 입학해서 재밌게 놀다가 취업해야 한다는 막막한 현실을 맞닥뜨리고 방학때 심하게 스트레스 받은게 원인이었나봐. 자격증 공부랑 대외활동 등 이것저것 방학 때 시도했는데 급한 마음에 하니까 다 잘 안됐어… 남들 다 하는거라 나도 잘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더라고. 근데 여기서 문제가 계속 시도해봐야 하는데 다 안되니까 스스로 무능력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낮아졌고 넌 어차피 뭘 해도 안돼 난 취업할 능력도 없어. 하면서 모든 의지가 다 사라지면서 무기력증이 찾아왔어. 그리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를 계속 깎아내리기 시작했어. 내 문제점 중 하나가 일어나지도 않은 최악의 일을 가정해서 걱정하는게 있어ㅠ 아무튼 근데 이 상태가 일시적이고 개강하면 괜찮아지겠지 싶었어. 근데 개강했는데 예전이랑 다르게 수업이랑 과제가 너무 벅차고 따라가지도 못하겠고 공부라는 거 자체가 하기 싫더라ㅠ 그래서 집에 와서 맨날 누워만 있고 폰으로 취업 관련 내용만 보고 또 좌절하고 난 안되겠지 하면서 스스로 나를 갉아먹으면서 날 힘들게했어. 이런 삶이 적응되어 버린건지 예전의 나였으면 시험기간에 불안해하고 아득바득 공부하던 나였는데 이번 시험기간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할 생각조차 나지 않았어.. 인생에서 이런적이 처음이야. 예전에도 하기 싫었다지만 기본은 챙기면서 살았는데… 커뮤만 하면서 계속 침대에만 누워있었어. 우리학교 학점 따기 어렵고 다들 열심히 하는 학교라 이런식으로 하면 진짜 2점대 나오고 다 에프맞을거 같다는 불안감과 도저히 공부할 상태가 아니라 중도 휴학을 결정했어 진짜 한심하지.. 주변 사람들도 내가 좀 이상해졌다고 하고 우울해보인다고 하고 쉬는게 낫다 싶어서 일단 이번학기는 쉬기로 했는데 나 스스로 인생이 망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어. 히키코모리가 되는 시작 느낌이랄까ㅠㅠ 쉬어도 나아지지 않을까봐 걱정돼. 쉬면서 내가 바뀔 생각을 해야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건데 이미 무기력의 늪에 빠져서 잠만 자고 회피하고 정말 아무것도 안해. 이 생활이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가ㅠㅠ 나 조차도 내가 왜이러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남들은 더 이해 안가겠지… 상담도 받아봤는데 별거 아닌거처럼 얘기하시더라고. 근데 나 스스로는 이 무기력증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거든. 그래서 책상에 앉아서 어떻게든 예전처럼 공부해보려고 시도했는데 공부하는 방법을 까먹은거 같아.. 분량이 좀만 많아지면 금방 포기하고 책도 안읽히고 토나올 거 같아 공부가 너무너무 무섭고 하기가 싫어ㅠㅠㅠ 남들도 하기싫어도 다 참고 하잖아. 그리고 예전의 나도 그랬었고. 근데 하기 싫다고 진짜 안하고 있어 ㅠㅠㅠ 이런 경험 한 사람 아무도 없겠지.. 도저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이러다 졸업도 못하고 백수로 평생을 살게될까봐 불안해. 근데 불안해하면서 막상 행동은 아무것도 안하고ㅠㅠ 그러니 바뀌는 것도 없는데.
부모님은 예전부터 내가 알아서 잘 해왔으니까 그냥 잠깐 힘들어하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심각하게 걱정을 안하셔. 내가 뭘 하든 냅두고 계시는데 내가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부모님한테 죄송해서라도 무언가 할 거 같은데 죄송한 마음은 들면서 나 힘든게 먼저라 결국 또 아무것도 안하고 걱정된다고 징징대고나 있어ㅠㅠㅠ 나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리고 사고가 부정적으로 흘러가. 답은 내가 그냥 공부하고 열심히 사는수밖에 없는데 도저히 못하겠어ㅠ 학생인데 공부를 못하겠으니 사회적으로 죽은 거 같아. 1인분도 못하고 있고. 공부를 다시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정말 죽는거밖에 답이 없다는 이상한 생각만 들어… 졸업하려면 한참 남았는데 졸업은 할 수 있을지 모르갰고ㅠ 좋은 대학 어렵게 들어왔는데 자퇴할 수도 없고 ㅠㅠㅠ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일을 상상하면서 불안해하는데 이게 진짜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 현실도 그렇게 되는 느낌이야ㅠㅠㅠ 중도휴학 그냥 생각만했지 실제로 하게될줄 몰랐는데 자꾸 부정적으로 생각하니까 중도휴학도 하게 된거거든 ㅠㅠㅠ 아무것도 안하면 진짜 내가 상상한대로 될텐데 왜 몸은 움직이지 않는걸까… 생각만 하고 행동이 안돼ㅠㅠ 일단 정신과에 다시 가봐야겠어.. 그게 답이겠지. 무슨 트라우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미래 불안감이라는 누구나 겪는 불안함때문에 스스로 인생을 망치고 있는 내 자신이 이해가 안된다 정말.. 우울증인가 ㅠ 근데 우울증 걸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우울증이 올 수가 있나ㅠㅠ
나이도 어려. 22살이라는 창창한 나인데 이 좋은 나이대에 왜 이상한 불안장애가 찾아와서 날 괴롭게 만들까ㅠㅠ 내 또래애들은 잘 놀면서 공부도 잘 하던데 진짜 내 자신이 너무너무 싫어. 예전의 생기 있고 열심히 하던 나로 돌아가고 싶어 너무 … 원래의 삶을 되찾고 싶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이런 적 있던 사람이라면 도와줘 간절해ㅜㅜㅠ


 
익인1
번아웃 증후군 같아
8시간 전
익인2
좀 쉬어라 ..
8시간 전
익인3
내가 봤을때는 완벽주의 기질 있는것 같은데 완벽하지 않으면 시도도 안하고 싶어하는 거 아냐? 그걸 좀 버려야할듯 좀 못해도 계속 해야한다는 걸 깨달아야할 것 같아
8시간 전
익인4
나랑 똑같네 공부하기 싫은 게 아니라 못 하는 거에 가깝고 무기력함에서 못 벗어나올 것 같은 거
나는 몇 년 째인데 진작 병원 갔어야 했어 병원 가도 다음 예약 가는 것조차 회피하게 되더라 병원비도 없고 그래서 돈 벌려고 알바 합격하면 회피하고.. 난 이러다 언제 의욕생기면 자살할듯 휴학 기간 동안 병원 꾸준히 다녀 꼭

8시간 전
글쓴이
진짜??ㅠ 익인이는 갑자기 무기력함이 왜 오게 됐어??? 나 진짜 너무 두려운데 얼른 정신과 가봐야겠다…. 진짜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
8시간 전
익인4
나도야 정상적으로 사는 친구들이 내 일상 보면 기겁할듯 아무것도 안 하거든 밥 먹고 자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일절 안 하고 남들 사는 얘기는 릴스로 보고말아 하나도 안 즐겁고 괴로운데 새로운 거 도전하기가 더 두려워 사실 최근에도 알바 합격하고 잠수탔어 사람 마주하기가 두려워서
나는 무기력증 온 이유가 다양해 그냥 일상이 전체적으로 무너졌거든 아직 대학못 간 것도 있고 예전에 알바하던 곳 사장님이랑 불화가 있기도 했고 가족 관계가 좋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오는 혼란함도 있고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남아있는 불안 우울 등등 때문에 지금은 엄청 우울하지도 정상적이지도 않은 무미건조한 감정 속에서 살고 있어

7시간 전
글쓴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구나.. 난 요즘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서 난 남들이 사는 평범한 삶을 영위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프거든… 예전에는 엄청 울었는데 지금은 체념한건지 가끔 운다ㅠㅠ 나는 대학도 괜찮은 곳 와서 정말 나만 노력하면 될텐데 왜 이게 힘들까 진짜 답이 보이지 않아서 너무 막막해 인생이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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