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때문에 고민이야

부모님이 뇌질병 때문에 몸이 좋진 않으신데 후유증 빼면 괜찮으시고 집도 나름 화목하거든

근데 친오빠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져 술먹고 들어와서 너무 행패부리는 게 심해

그중 하나 일화는 이년 전에 술먹고 엄마 다리 한쪽에 누워서 엄마가 저리가라고 아파하면서 우는거야

너무 화나서 내가 욕하면서 말리는 과정에 내 얼굴을 6차례 때렸고 접근금지 신청 되었다가

엄마 아빠때문에 합의할 수 밖에 없어서 돈 받고 합의했어 정신 차리나 했더니 요즘 들어 술 먹고 들어오면

울집 강아지 끌고 가려고하고 갱얼이 싫다고 무니까 때리면서 강제로 데려간단말야.. 너무 화나

내가 데려온 강아지라 내 눈에는 너무 짜증나니까 하지말라 욕하면서 갱얼 데리고 들어와서 문잠그고

강아지 못보게하면 내 방 부숴라 발로 차대고 술 먹는 날이 적냐 이것도 아니야 한달에 1~2번씩 그래

오늘은 술 거하게 취했는지 새벽 1시에 문 비번 못열고 틀리다가 삐용거리니까 현관 걷어차고

나한테 행패부릴까바 열어줄까 마다 하다가 옆집에 피해볼까바 2분정도 있다 열어줫거든?

그러니까 내 방문 발로 뻥까면서 시xx이 안열고 xx이네 죽여버릴라 이러면서 안방가서는

엄마아빠한테 욕하는거야 그사이에 나는 강아지 데리고 방문 잠그니까 개xx은 x이 이러면서

방문 10차례 넘게 발로 차고. 그러더니 분풀이 안됐는지 물건으로 5회정도 내려치는데

그래도 안열리니까 시xx아 한번 걸려봐 이러고  엄마는 하지말라고 그럴거면 나가서 살라니까 니가 나가살아

시xx아 이러더니 물건 뒤집어 엎고 지금 자러갔어 나 진짜 너무 살기 싫다... 어떻게 해야할까 집나가고 싶은데

한시간 넘게 걸리는 출퇴근이라 강아지가 걸리고 혼자 남을 엄마도 걸리고 안 나가면 내가 언젠가 쟤한테 죽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 심리적으로 너무 우울하고 분해서 두서없이 글 적는데 진짜 어케해야할지 

현명한 방안 알려줄 익들 도움을 부탁해...

[익인1]

아무것도 못해 너는 답은 하나임 부모가 정신차리고 내쫓아야지...지금 부모가 너까지 지옥으로 끌고가는거임

[익인1]

아빠가 날잡고 그냥 죽일정도로 두드려패라해 못하겠으면 그냥 오빠 버리고 셋이서 도망가야지 그것도 못하면 엄빠 버리고 혼자 나가살아 이미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사람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고쳐

[글쓴이]

아빠도 오빠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해 엄청 심해지면 그때서야 하지말라 하는데 이미 오빠도 아빤 자기 아래인거지
그래서 아빠한테도 욕해 그럼 나만 나가사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일까? 엄마도 오빠랑 살기 싫어하는데 이미 우리 가족이
서열 아래라고 생각하는지 걍 그말 들어도 니네가 나가 살라 이러거나 막상 걜 버리고 나가 살아도 보복하러 올까봐
무섭기도 해

[익인1]

부모가 자식을 컨트롤 못하는 집은 정말 답이 없어 너라도 살아야 해 엄마 불쌍하면 더더욱 나가 살아 그리고 너가 능력을 키워서 이민을 가서 부모님만 데리고 가든지 (이민 가면 지가 뭐 어떻게 할건데 ㅋㅋ?) 아님 독하게 너 혼자라도 살아 남아야지 너도 솔직히 알잖아 이대로면 다같이 맞이할 미래가 어떨지

[익인1]

울 오빠도 망나닌데 아빠도 한 망나니해서 아빠가 오빠 대들때 쥐어잡아서 오빠 아빠앞에서 찍소리도 못해 만약 아빠가 컨트롤 못했으면 난 엄마 데리고 도망쳤을거임 근데 언젠가 아빠가 힘 약해지면 그땐 끝일걸 아니까..난 지금 이민준비중이야

[글쓴이]

이민... 현명하다 진짜 ㅠㅠ 근데 현실적으로 못사는 집안이라 이민까진 생각 못하겠고 일단 나부터 나가 살면서 능력을 키우는게 진짜 좋은 방법 같아 고마워 익 현실적인 조언 ㅠㅠㅠ 나 근데 고민인게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 살거긴하지만
출근할때는 엄마아빠 사는 곳에 놓고 퇴근하고 내가 데려오는 식으로 할까 하는데 익인1 생각은 어때?
퇴근도 늦어서 애견 유치원은 못 믿겠고 파양은 진짜 말도 안되는 거고... 내가 힘들더라도 그렇게 하면 갱얼도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이런 방안은 별로일까?

[익인1]

나도 엄청 흙수저야 엄마 통장에 10만원있고 아빠는 1000만원 있을듯? 당연히 집도 없고 차도 없고. 근데 이민이란게 당연히 엄청 힘들지만 어떻게든 먹고 살길이 있기 때문에..이민 갈 생각 아예 지우진 말고 영어 조금씩 해놓는거 강추해..난 일부러 진로를 it쪽으로 했어 이민에 제일 적합한 직업 같아서 사실 이민 가려면 기술직이 최고긴 한데 나한텐 무리..아님 간호쪽 관심 있으면 영어 잘할때 제일 열려있는 편이라 그쪽으로 가면 월급 진짜 괜찮아 미국이나 호주쪽 !! 난 한국에 평생 남으면 특히 아빠가 나랑 엄마 평생 괴롭히거나 죽일 것 같아서 흙수저여도 노력중이야..ㅎㅎ 그리고 강아지는..물론 다른 사람은 아무리 그래도 파양은 아니다 하겠지만 나는 너랑 비슷한 집안 사정이라 강아지 다른곳에 보내는것도 괜찮다 생각해..너네 집 상황에 강아지 계속 두는것도 강아지한테 엄청난 스트레스일테니 네가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면 죄책감 가지지 말고 분양 보내.. 그래도 그건 안되겠다 싶으면 쓰니가 말한것처럼 출근할땐 엄빠한테 맡기고 퇴근할땐 쓰니가 데려와!! 애견 유치원 절대 ㄴㄴ ..못믿는것도 그렇지만 가격이 에바 돈 한푼이라도 모아야돼 쓰니가 살아야지 강아지도 엄빠도 사는거임 그리고 이미 하고있겠지만 항상 녹음하면서 증거수집하고 오빠가 때려서 병원 가면 진단서 다 받아오구..집안사정 담은 일기도 매일 써놔 난 블로그에 항상 기록해둠

[익인2]

강아지랑 본인만 잘 지키자 쓰니야
난 쓰니가 강아지 데리고 독립 했으면 좋겠어

[글쓴이]

역시 이게 최선이겠지?.. 집이 생명에 위협받는 곳이면 안되는거잖아
돈때문에 미뤄왔었는데 출근할 때 강아지 어떻게 할 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