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개빡치네 자기 일 나한테 넘길라길래 제가 한가해보이세요? 한마디했더니

진짜 일 안하고 아침부터 바빠죽겠는데 

사무실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다가

일 생기니까 나한테 토스하려고 시동걸길래

ㅇㅇ님 보시기엔 제가 한가해보이세요? 했더니

아침이라 예민하게구네 알았어 내가 할께~ 이러네

하 진짜 개패고싶다 사람이 이렇게 싫은 적은 처음이야

[익인1]

와 근데 너 진짜 기쎄다 욕하는거아니고 진심 멋있어 비꼬는거아님 ㄹㅇ

[익인2]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ㅋㅋㅋㅋㅋㅋ 쓰니크러쉬 ㅠㅠㅠ

[글쓴이]

헤실헤실 웃으면서 거절하는 것도 나한테 뭐라도 도움 되는 사람한테 해야지
저런 일 안할 궁리만 하는 사람한테는 쎄게 나가줘야하더라...

[익인1]

배우고싶음진쨔 난 기분나쁜소리들어도 헤실헤실 웃기만하는디..ㅜㅜㅋㅜㅜㅋ..

[익인4]

222 절대 말 못하고 내가 떠맡아서 뒤에서 욕이나 할듯 ㅠㅠ

[익인1]

나도...ㅋㅋㄱㅋㄲㄱ

[익인1]

근데 글쓴이 혹시 몇살이야?!

[글쓴이]

나 31살

[익인5]

상사분 성격 되게 좋으시네

[글쓴이]

성격은 좋음 둔하고 티미해서
일을 못하고 지 일 만만한 애들한테 맡겨서 문제지
저 말했다고 나한테 뭐라했음 난 대표실 쳐들어가서 퇴사한다고 말했을거야

[익인1]

언니 진짜 화끈👍🔥

[익인1]

나도앞으로 걍 지르고 퇴사계획세워야지

[익인6]

저런거 쳐내는거 진짜 필요해
다 해주다보면 당연하게 떠맡기고 일 더시킴

[글쓴이]

진짜 너무 화남 우리 팀 애들이 이것 저것 해주니까 만만한가
지 일 대신하는 사람인줄 아는지 나한테까지 찌르길래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
후배들 앞에서 망신 한번 시켜주고 싶어서 한마디한건데 순순히 물러나서 계획은 실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