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나이로 나는 25살, 애인는 26살.. 만난지 3년 5개월 정도..?
취업한지 각자 5개월 7개월 장거리 연애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 사람의 미래에는 내가 없는 것 같아서 고민하는 중..
친구들은 아직 어린데 뭘 그런걸 고민하냐고 하지만.. 흠.. 잘 모르겠어..
난 이 사람이 좋아서 결혼이나 이후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은데 상대방은 부담스러워하고 자꾸 피해
엊그제 각잡고 전화로 물어보니 "아직 누군가랑 결혼 생각 없다", "너는 아이 생각 없지 않느냐, 나는 있다" 이렇게 말해서
"그럼 내가 아이 생각이 있었으면 나랑 결혼 생각 했을거야?"라고 물으니 그것도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핑계처럼 느껴졌어
내가 오히려 "나랑 미래도 안 그려지면서 도대체 왜 나를 만나?"라고 물으니 "같이 하면 좋으니까, 즐거우니까" 라고 말하는데
나랑 있으면 좋은데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는건 아예 다른 얘기인가..? 싶은거야
난 이 사람이랑 있어서 좋아서, 행복해서 같이 미래를 생각하고 싶은건데.,
이 고민을 내 친구들은 그냥 1년만 만나고 그 뒤에도 생각에 변화 없으면 정리해보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걸까 그냥 지금 정리하는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