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스승의날 왜 챙겨야 됨?

담임이 남자면 넥타이핀, 여자면 립스틱

이렇게 애들 돈모아서 스승의날때 선물해야됐는데 몇천원 내긴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

[익인1]

ㅋㅋㅋㅋㅋ ㄹㅇ 요즘애들도 하나?

[익인2]

와 그런 선물을 했어? 난 90년대생인데도 걍 칠판에 감사편지 이벤트하고 그런게 끝이었는데

[글쓴이]

나도 90년대 생이야 후반이긴하지만.. 감사편지도 썼어야했음ㅋㅋ 롤링페이퍼나

[글쓴이]

저기에 케이크도 사야해서 몇천원 하고 담임 생일 맞춰서 케이크랑 선물 또 엔빵함ㅋㅋ 그지같았네

[익인3]

음 편지까지는 괜찮은데 확실히 뭐라고 해야하지 점점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물질적으로 표현하는 걸로 바뀌는 것 같아 물질을 줘야 내 마음이 표현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더라고

[글쓴이]

난 담임들 다 별로였어서 선물이랑 편지 다 안쓰고 싶었음 그 사람들 무료봉사도 아니고 돈받고 애들 가르치는거잖아

[익인3]

담임쌤이 마음에 안들면 열외 할 수도 있는 건데 모두 마음이 똑같을 수도 없고 쓰니가 힘들었겠다 근데 좋은 담임쌤이었으면 돈 받고 가르치시더라고 그 돈 드린거 이상의 고마움을 표하고 싶을때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좋은쌤이었으면 저케 챙겨주는 거 괜찮다고 생각해 근데 반강제적으로 하고 자율적으로 안하는 건 문제라고 생각해

[글쓴이]

나 여고나와서 애들이 눈치랑 꼽줌ㅋㅋ 거기서 어케 하기싫다고 할수있겠나

[익인3]

아 그런애들있어 헉 고등학교때 일이면 그거 아마 생활기록부 잘 써달라고 아부처럼 하는 애들도 있어 쓰니 고생많았겠다ㅠㅠ

[글쓴이]

3에게
응 초중딩땐 그런거 안겪었어 고딩땐 꼭 선생한테 잘보이고 싶어하는 애들이 먼저 단상에서 얘기하더라고~ 얼마안하잖아~이러명서

[익인4]

나 중딩때까진 챙겼던듯(88년생이라 뭔날 챙기는거 많았던 시대임)
고등학교때부턴 선생님들이 젊은분들이 많아지셔서 뇌물 그런거 싫어한 분들 많았고..
초딩땐 나포함 친구들 부모님이 내새끼만 잘봐주세요 이런 마음이 아니라 진짜 감사의 의미로 양말 한켤레씩 드리고 그랬어.

[글쓴이]

난 초중딩때 안챙겼는데 고딩때 젊든 늙든 다 노골적으로 바람ㅋㅋㅋ

[익인5]

케이크만 했었는뎅

[익인6]

요즘에는 안챙김 아무도 안주던덕

[익인7]

요즘도 챙김 보통 롤페랑 꽃 많이줌

[익인7]

근데 난 꽃이나 케익보다 롤링페이퍼가 더 싫어 꽃은 애들이 하자니까 그냥 이천원 내고 말면 되는데 롤링페이퍼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