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업보빔 맞은건가?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전애인이 바빠서 연락 잘 안될 거 같다길래 괜찮다고 예쁜 말 잔뜩 써주면서 기다린다고 했는데 보니까 한 2~3개월동안 3주마다 드문드문 자취방 오거나 연락오거나 하길래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걍 연락 온 거 잠수 타고 그대로 헤어졌는데

최근에 썸타던 사람이 잠수 타고 튐

뭐지 이거 맞나? 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익인1]

ㄹㅇ 업보빔 맞았네

[익인2]

ㅜㅜ

[글쓴이]

근데 뭐... 괜찮은 상황 아니긴한데 생각보다 괜찮긴 해 썸남도 점점 식은 느낌 들긴 했었음
근데 그 촉이 ㄹㅇ이구나싶네 약간 소름
안그래도 연락하는 것도 그렇고 일 바쁘고 그래보여서 아마 사귀었다치더라도 얼마 못 갔을 듯
사실 사귀고나서 잠수 당하는 것보단 나아서

[익인3]

아니 그냥 썸붕을 잠수로 낸 거임..

썸붕 잠수로 내는 경우 많잖아~ 무슨 업보야 업보는

[글쓴이]

그렇구나 ㅠㅠ 나 이렇게 오래 썸탄 적 없어서 처음으로 잠수로 썸붕 당한 거라 좀 기분이 그렇긴 해.. 카톡으로라도 말을 해주던가

[익인3]

붕 낼 때 말하고 끝내는 경우는 = 소개를 통해서 연애를 전제하에 만남을 이룬 경우 말 하고 붕내고 빠이빠이 하는 게 예의지

그 외에는 굳이..임

[글쓴이]

그럼 저 상황에서 카톡이나 인스타 차단해 말아?

[익인3]

내가 너라면 그냥 차단함..

[익인4]

썸붕이 잠수 타도 된다는 건 클럽이나 헌포에서 만났을 때만 가능해….

[글쓴이]

헝 ㅠㅠ 그렇게 만났으면 그나마 납득가고 덜 억울했을 거 같은데 그런 곳에서 안 만남
근데 오히려 이대로 끝난 게 나은거지?
사귀고나서 잠수 탈 수도 있었던 거니까...?

[익인4]

그치 사귀고 나서도 그런 애야 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