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소개팅 해줄 때 잠실 야구장 팬이라고 엄청 강조에 강조를 하는거야 ㅋㅋ 꼭 만나보라고
내가 그때 취업한 지 얼마 안돼서 할 생각 없다가 나갔는데 도리더라고 (쓰니는 둥둥)
친구라면 했을텐데 소개팅 상대랑 뭔가 야구 얘기 하기도 애매해서 예의상 밥만 먹고 커피 사고 집 갔는데
다음날 엘두전에서 우연히 마주침
그날 경기 끝나고 집 가다가 우연히 또 마주쳐서 저녁 먹으면서 야구 얘기하는데 너무 재밌었거든
그리고 집 데려다 주고 몇 번 야구 보러 같이 다니고 그랬었는데 갑자기 추억 돋네...
아 물론 오늘 같이 치맥하면서 야구 볼 계획이 있긴 해... 우취 되면 뭐... 오늘은 남친과 함께 하는 치맥데이인 거겠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