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나 붙잡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설렘도 사라지고 애인이 식어서 나한테 무관심해지고, 서로 의미없는 대화만 하고.. 20살 때부터 사귀었는데 그 순간 더 이상 이런 연애를 그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문득 나이도 어린데 나도 설레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거절했어.
애인이랑 대화를 해보니 서로 장거리연애도 너무 힘들었고 해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헤어지고 오늘 딱 1년 됐는데 아직도 마지막으로 했던 문자 보면 눈물이 나오네..
중간에 애인 생일이여서 축하한다는 식으로만 간단히 연락했었어. 다음달에 내 생일이었는데 연락왔으면 좋겠다. 그때 마지막에 혼자 아파하고 사랑받지 못했던 내 자신을 생각하면 너무 안쓰러워서 다시 만나고 싶지않은데.. 그 좋았던 시절이 그리운건지 너무 눈물이 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