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한달도 안된 삐약 신입이야!
알려주신거 열심히 메모해가면서 적어도 거래처마다 상황이 다르고 원하는게 다르니까 제대로 못하겠어
애초에 알려주실 때도 그냥 이해도 안갔는데 대충 쓱쓱 여기서 이거 입력하고 이거 하면 돼요~ 됐죠? 이러고 본인 할 일 하셔.. 이렇게 간단하고 빠르게 설명해주니까 나는 필기로 쫓아가느라 너무 바쁨..ㅠㅠ
모르는거 생겨도 사수나 세무사 다 너무 바빠 보여서 혼자 해결하려고 인터넷 보면서 끙끙대면서 하고 혹시 실수 있을까봐 검토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속도가 너무 느리대..
세무사가 오늘 나한테 속도가 너무 느린거 아니냐고, 엄청 혼났다... (저번에는 실수해서 혼남.. 실수해서 혼났을 때는 느려도 정확하게 하는게 중여하다~ 이러셔서 실수한 후로 실수 안하려고 꼼꼼히 하느라 속도가 조금 느린데 또 느리다고 혼났오ㅎㅎ)
근데 나도 사수가 따로 시키는 것도 해야하고 내 거래처(30개 이상)가 바라는거 있으면 그것도 해줘야 하고, 또 세무사가 따로 시키는거 있으면 그것도 해야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사수나 세무사한테 가서 새로 배워야 하고 이러는데
하루종일 쉴 시간도 없이 일하고, 점심 시간에도 점심 대충 다 먹으면 앉아서 메모한거 다시 정리하면서 공부하는데.
나는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 나보고 느리다고 하니까 뭘 어떻게 더 해야할지 모르겠어,,
느리면 느리다고 뭐라 하고, 실수하면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실수 없이 하라고 하고..
내가 빠르게 실수 없이 하면 경력자지 신입이겠냐고ㅠㅠ
아무튼 나도 엄청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맨날 혼만 나니까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
다들 신입 때는 이러는건지.. 아니면 내가 둔해서 못 따라가는건지,,, 매일 매일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