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부터 친구였고
서로 아는 사이가 많고 아직도 소모임 여러개라 종종 모임 나가서 자주 봐
단 둘이 본 적은 없지만 자주 장난치고 놀고 따로 아이스크림 사러 가고 그랬어
나는 얘 옛날부터 호감이었는데 맨날 애인 있고 한번 사귀면 오래 사귀는 타입이라 아예 기회가 없었어...
근데 이번에 헤어졌더라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뭔가 문제가 있었나봐
모임에도 잘 안나오다가 요즘 또 자주 나와서 종종 보고 있어
그래서 내가 용기내 갠톡도 하고 연락도 하고 단둘이 밥도 먹고 그렇게 놀았엉
여러 사람 같이 있을땐 몰랐는데 단 둘이 있으니 목소리 톤부터 다르고 좀 진중하기도 하고 날 막 챙겨주고 그러더라고..
근데 겹지인 많기도 하고 그래서.. 뭔가 내 마음을 더 표현하기가 너무 겁나..
너넨 12년 겹지인 많은 사친이랑 사귈 수 있어? 혹은 용기낼 수 있어?
얘 너무 괜찮은 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