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바람난거 남동생한테도 얘기했거든

동생이 아빠랑 얘기중인데 뜬금없이 나한테 전화와서 아빠 폰 유심 누나가 가져갔냐고 물어봤거든? 왜 그러냐니까 없어졌대 이거 빼박 아빠가 유심 숨겨놓은거 맞지 않음? 

[익인1]

잘 해결되길 바래

[익인2]

잘 해걀되길 바라는데 이혼하시는 거 아니면 덮어놓고 살어 우리 그러다 이혼햇는데 엄마가 너무 상처받았음

[익인3]

아이고… 이게 뭔 난리야 그걸 또 자녀들한테 들키고; 혹시라도 어머니가 아셔서 이혼하게 되면, 그건 부모님 두분이 알아서 하시는거고 그 사이에서 누가 상처받아도 그건 절대 자녀들 탓이 아님

[글쓴이]

엄마가 먼저 알게 됐고 나한테 말해줬어 근데 이게 두번째야 그 여자 만나는거 ㅠ 하 엄마가 진짜 너무 착하고 무뎌서 자꾸 넘어가주니까 아빠가 엄마를 더 무시하고 만만하게 보는 것 같은데 진짜 주기고 싶어 심지어 맨날 엄마돈도 뜯어가

[익인3]

이 정도면 이혼하는게 나은거 같기도… 울집도 아빠 바람피고 생활비 안주고 때리고 그러다 결국 이혼했음 이제 엄마는 행복해졌는데 아빠는 인생 암울해짐 다 해주던 사람 없어졌으니 ㅎㅎㅎ 자꾸 나한테 연락해서 징징대는데 듣기 싫어 전부 자기가 초래한건데 자꾸 남탓함; 이제 그만 엄마랑만 행복해지자 부모라고 다 사랑할 필요는 없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