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만나준다는 건 불쌍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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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싶다고 보자고 연락했어 상대도 머뭇대다가 수긍했어 근데 일 때문에 당장 보는 게 아니라 바쁜 게 끝나고 약 3주 후? 정도에 보기로 했어.. 

내가 조용히 기다렸어야 하는데 불안해져서 나 정 때문에 안쓰러워서 나와주는 거냐고 깔끔하게 끝내려고 보는 거냐고 물었더니 정 때문에 할말 있다고 하니까 들으려고 나가는 거래 ㅠ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 사실 잡고 싶다고 근데 이 정도니까 포기하겠다고 우리 이제 다신 못 보는 거냐니까 그때 가서 얘기하자고 함 ㅠ 그러고 내가 힘들어서 그냥 만나지 말까? 이랬는데 난 바로 그러자 할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묻기도 하고.. ㅠ

난 사실 미련 엄청 넘치고 너무 후회되는 입장이라 너무 잡고 싶어서 조그만 거 하나하나에도 의미부여 중이야 쓴소리와 충고는 고맙지만 욕은 하지 말아 주라 ㅠㅠ 

[익인1]

이미 상대가 말했는데 뭘 듣고싶은거지 상대도 남은 정이 있으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거 아니야?

[글쓴이]

난 너무 잡고 싶은데 내가 안쓰럽고 잘 끝내려고 나오눈 거 같아서 불안했어 ㅠ

[익인2]

상대가 정 때문이라고 하잖아.. 별개로 만나기 전까지 계속 구구절절 연락 하지 말고 만나서 얘기해

[글쓴이]

그래서 만나기 전까지 아예 연락 안하려고 참고 있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내가 만나서 잘 말해도 안될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