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회사가 점점 바빠지는거같아 이해는 가는데 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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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점점 바빠지는게 느껴져

계속되는 회의하고 야근, 그리고 일머리가 좋아서 주변 동기들이나 상사들이 자꾸 찾는데

점차 점차 야근의 날이 많아지고 연락이 잘 안되는거같아서

날 잡고 한번 말했는데 

"설마 너 이런것도 이해 못하는거 아니지? 에이~ 바빠서 그런거잖아, 이해 좀 해줘라"

이러는데, 이해와 서운하다는 감정은 별개라고 생각이 든다 어째...

그럼 너는 나랑 연락 많이 못하는거 별로 안서운해? 하니까

"당연히 서운하지, 근데 어쩔수가 없잖아, 나도 사회생활을 해야하고 먹고살려고 이러는건데, 물론 너도 회사원이고 바빠도 내 생각하면서 연락 꾸준히 해주는건 너무 좋고 그런데 나는 그게 잘 안돼"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넌 이상태에서 연애에 신경쓸 수 있겠어? 계속? 이러니까 걱정말래, 안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사귀는거라고

아 복잡해 복잡해 

장거리라서 1달에 몇번 만날까말까인 관계인데... 조만간 내가 힘들어질거같다

[익인1]

연애 할 상황이 아닌가보네 ..맘정리 잘해야겟다

[글쓴이]

근데 애인이 점심시간 밥먹을때나 퇴근길, 자기전에 전화는 항상 나한테 걸어.. 내가 생각한것처럼 얘가 날 좋아하니까 이러는거겠지? 예의상은 아니라

[익인2]

일바쁠땐 솔직히 애인생각 안나긴해 중간중간 쉴 때 카톡보면 좋고 그정도지 그래도 만나면 좋아

[익인3]

이런것도 이해못해줘? 는 ㄹㅇ 아닌듯..

[익인4]

아 근데 바쁜거 이해해줘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다 ㅇㅋ 근데 상대가 설마 이것도 이해못하는거 아니지? 이따구로 나오는건 진짜 아니라고 봄

[익인5]

보통 미안하다고 회사가 바빠져서 그렇다고 하지않아? 심지어 장거리라며.. 설마 이런것?도? 이해못하는거 아니지? 말을 저따위로 하냐

[익인6]

말을 왜 저렇게 하지....?

[글쓴이]

난 사실 바쁜거까진 괜찮은데, 그 바빠서 정신없는 과정에서 나에 대한 마음이 식으면 어쩌지 싶은거임..

[익인7]

내가 애인같은 상황인데 저건 일이 바쁜게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임. 난 내 애인이 서운하다하면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달래줌. 그게 연애하는 자세지 뭐 상대는 나를 위한 대기조고 이해못하면 속좁은 사람만드는게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인가? 솔직히 말하면 애인은 둥이가 본인보다 높다고(연인사이에 이런말은 웃기지만) 생각 안하는거같아. 나도 좀 내가 갑일때는 저런식으로 말했는데 막 상대가 아깝고 나보다 너무 잘나고 놓치기 싫은 사람 만나니까 도망갈까봐 절대 저렇게 못대함

[익인7]

아 댓글보니 그런거면 오히려 저런사람들은 알아소 저기일 잘하는 사람한테 더 매력느낄거같아 서운해하고 자주 서운한 감정표현 하기보다는..연락오면 잘 받되, 나 못지않게 바쁘게 뭔가 하고있는 사람..?

[글쓴이]

내가 을인거 같기도하고...내가 애인을 더 좋아하는 편임

[글쓴이]

근데 애인이 점심시간 밥먹을때나 퇴근길, 자기전에 전화는 항상 나한테 걸어.. 내가 생각한것처럼 얘가 날 좋아하니까 이러는거겠지? 예의상은 아니라

[익인7]

좋아서 하는거 맞는데 사실 그것마저 안하면 연애라고 부를 수 있나..심지어 장거리인데. 너둥이 더 좋아하는거 저쪽도 절대 모르지 않을걸 글쓴둥도 일부로 약속도 많이잡고 취미생활도 만들고 좀 바빠질 필요가 있어보여

[글쓴이]

후...주변에서 항상 취미생활, 약속같은거 잡으라는데 취미라던지 약속을 하는 와중에도 애인이 보고싶어, 평일에 나도 회사 다니는데 회사를 다닐때도 일할때도 애인 생각이남...ㅠ
ㅠ

[익인8]

나도 비슷한 상황인데 난 그래도 집이 가까워서 그래도 1-2주에 1-2번씩은 보는데 이런것도 이해 못 해줘? 이런 말을 하지는 않아 내가 기다리고 이해할 수 있다고 했구..나도 내 일 하면서 있을테니까 지방에서 바쁜 거 얼른 끝내고 올라오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그랬는데 쟤는 왜 말을 저렇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