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점점 바빠지는게 느껴져
계속되는 회의하고 야근, 그리고 일머리가 좋아서 주변 동기들이나 상사들이 자꾸 찾는데
점차 점차 야근의 날이 많아지고 연락이 잘 안되는거같아서
날 잡고 한번 말했는데
"설마 너 이런것도 이해 못하는거 아니지? 에이~ 바빠서 그런거잖아, 이해 좀 해줘라"
이러는데, 이해와 서운하다는 감정은 별개라고 생각이 든다 어째...
그럼 너는 나랑 연락 많이 못하는거 별로 안서운해? 하니까
"당연히 서운하지, 근데 어쩔수가 없잖아, 나도 사회생활을 해야하고 먹고살려고 이러는건데, 물론 너도 회사원이고 바빠도 내 생각하면서 연락 꾸준히 해주는건 너무 좋고 그런데 나는 그게 잘 안돼"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넌 이상태에서 연애에 신경쓸 수 있겠어? 계속? 이러니까 걱정말래, 안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사랑하니까 사귀는거라고
아 복잡해 복잡해
장거리라서 1달에 몇번 만날까말까인 관계인데... 조만간 내가 힘들어질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