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학벌을 따져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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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이 안 통할 정도로 아예 모르거나 인생 열심히 안 살면 문제이긴 하지만

상대가 책 열심히 읽고 자기 분야 열심히 공부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학벌 상관 없지 않아?

물론 학벌이 높을수록 열심히 살 가능성이 높긴하지. 학창시절을 열심히 독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니까

커플끼리 이야기할때 막 수능에서만 배우는 시험을 위한 공부 얘기를 평소에 하지는 않잖아. 삼각함수 합성한 그래프 그릴줄 알아? 원의 방정식~ 이런거나 유전병 얘기하거나~알면 흥미롭겠지만 말야

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해서 서성한 왔기는 한데 상대 학벌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음. 내가 특이한거일수도 있는데 그냥 학벌 따지는 것보다 그 사람이 현재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지 관심을 갖고 대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음.

[익인1]

겪어보면 안다 그 멍쳥함은 견딜 수가 없어
라인을 따지는건 아니어도 어느정도 이상 기준선은 잇어야함

[익인12]

22

[익인2]

나도그렇게생각해 지금 회사가중요하지 대학교는 노상관
물론 SKY나왔다하면 우와~~~~하겠지만 안유명한대학교나와도 돈 잘벌고 회사 번듯하고 앞가림잘하면 대학교 궁금하지도않음

[익인3]

여친 전문대 다니는데 내 전공 분야 아니면 수준 차이 전혀 못 느낌... 말 너무 잘 통해

[익인4]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근데 학벌 수준이 비슷하면 대화할 때 공감대 형성이 되고 주변 지인들도 비슷한 건 좋음

[익인5]

지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삶의 가치관이나 성실성에서 차이나는것같아
열심히 안 사는 티가 나 .. 그래도 학력 어느정도 마지노선 위면 본인 욕구 통제할줄알고 생각도 깊고 그런편인데 아래로 갈수록 일을 미루거나 인생 굴러가는대로 사는 사람이 많은것같음
무시못해

[익인6]

솔직히 학벌 모르겠어 내 기준으로 고려대 다녔던 남친은 가난은 개인의 문제고 그사람들이 게을러서 가난하게 사는 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다녔고 대출이나 최저시급 같은 기본 상식을 몰랐어 근데 오히려 만났던 고졸 남친은 그런거 빠삭 했고 삶의 지혜가 있다고 느낄때가 많았어

[익인6]

좀 더 딥하게 말하자면 요즘같은 자본주의 사교육이 활발하고 양극화가 심해진 시대에 그 사람의 학벌이 온전히 순수하게 그사람의 노력과 성실도에 비례한다고 생각이 들진 않아 인서울에 드는 사람들 중에는 이미 태생부터 짜여진 인프라 덕에 올라간 사람도 있을테니까 그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내 노력이 순수하게 자신만의 노력이라고 생각하며 학벌주의에 빠지는 건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해

[익인10]

완전공감

[익인11]

공감

[익인7]

내가 이런 말 하면 욕 먹을 수도 있는데 나 고졸 남친 인서울 공대임... 나 공기업 다니고 남친도 우리회사 준비함 난 어렸을때부터 책 많이 읽었는데 오히려 남친은 입시 공부하느라 바빠서 상식 부족한 부분도 많음 직업이나 그 사람 배경 안 보고 학벌로 거르는 사람 약간 우스워

[익인8]

사람마다 살아가는 환경도 다르고 어쩔 수 없이 대학에 못 가는 사람도 많은데 학벌만 가지고 단편적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당연히 안되지.
그렇다고 연인 상대로 무조건 학벌을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는건 아님 왜냐면 그냥 그건 그 사람만의 기준이니까~
내가 사람을 볼 때 담배 안피우는 사람인지를 고려하듯이... ㅎㅎ 그저 내가 담배 피는 사람은 행실이 안좋을것이다 라고 평가하는게 안된다는거지

[익인9]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수능 지식 상식 이런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대학 수준에 따라서 달라지지도 않는다고 생각해
다만 학창시절 남들 다 놀고 싶을 때 참고 몰입한 경험이 있는 거랑 그냥 맘가는 대로 놀았던 건 차이가 크다고 생각..
물론 그 사람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모르니까 학벌로 전부를 평가하고 편견을 가지는 건 잘못됐지만
첫만남이라는 가정 하에 어느정도 가산점이나 보증수표는 된다는 거지. 기업에서 학벌 좋은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