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리던 사친 다시 온대

둘 다 외국인이고 문화차리라지만 둘이 선 씨게 넘었거든 내 기준에서

단둘이 집에서 영화보고 게임한다고 놀고 둘이서만 같이 놀러다니고 밥 먹고 이럼

내 기준에서 사친이 애인을 좋아하는 느낌이었어

다시 자기나라 돌아가서도 선물 보내고 한국에 있을 때도 계속 놀자하고 이랬음 (애인도 나 알고 같이 몇번 놀았어)

근데 또 한국 온대 간지 한 반년 됨

어떻게 해야할까 ㅋ… 전에 이 문제로 빡쳐서 싸웠는데 그때도 사친 편 들어서 더 화냈음 애인은 내가 걜 몰라서 그렇다고 진짜 친구라고 억울하대

이번에 한국 온다고 들어서 그 사친한텐 애인이 나랑 결혼까지 생각 중이고 나한테 더 시간 쏟고 싶다고 앞으로 여럿이서 만나지 않는 이상 둘이선 안볼 것 같다고 말은 했대 걔도 자기가 싸움의 원인 되는 거 싫다고 알겠다했다하고 (내 얘긴 안했다함)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 완전 안정적이고 진짜 사이 좋아서 미래 얘기 자주했는데 그냥 한국 온다는 말 듣자마자 피꺼솓인데 오면 얼마나 더하겠어 ㅠ 그래서 애인이랑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져

[둥이1]

딥빡 너 애인이 단호하게 선 그어야함

[글쓴둥이]

앞으로 선 긋겠다는데 믿음이 안 감 하도 했던 행동들이 많아서

[둥이2]

? 이미 얘기 다 된 상황에 뭘 해 냅둬봐야지
안헤어졌으니 감당할 몫이다

[글쓴둥이]

모든 원인이 걔였는데 걔가 다시 온다는 거야… 그때 말할 때도 이제 한국에 걔가 없으니까 이제 좀 낫다 해서 했던 거였음

[둥이2]

고작 사람 하나가지고 관계가 이랬다 저랬다하면 결혼 못하지
애인보고 행동 똑바로 하라는 수 밖엔 없다 ㅇㅇ 한번 더 신뢰깨면 쫑내면 될일이야

[글쓴둥이]

고마워…

[둥이4]

ㅁㅈ

[둥이3]

그정도면 너까지 친해지는게 낫지않아?ㅜ

[둥이3]

개짜중나곗다

[둥이3]

개짜증나겠다

[글쓴둥이]

내 남친한테 단둘이 장보고 요리하자는 애랑 어케 친해져… 그리고 안 만나본 것도 아님 같이 한 10번 만남

[둥이5]

난 남친하는거봐서

[둥이5]

내가 그렇게 싫다했는데 또 그럴 껀덕지를 만들면 남친잘못 더 크다 생각함

[글쓴둥이]

조언 고마워 앞으로 두고보겠다함 이따 남친이랑 제대로 말해보기로 했어

[둥이5]

웅!! 그거말고 지금은 안정적이라니 한번 믿어보자

[둥이6]

원인은 사친이 아니지 사친+남친 탓인데 사친탓만 ㅎ ㅏ는건 좀

[글쓴둥이]

남친한테도 뭐라 엄청했지 당연히… 저거로 헤어지자고 몇번을 말했었어 중간에서 못쳐낸 너 잘못이라고
그래서 본문에도 자기가 여사친한테 말했다는 말 써둔 거야 (남친 딴엔 저게 중간에서 잘 말했다고 한 거 같아서)
근데 자기 나라로 돌아갔던 남친 좋아하는 듯한 애가 반년만에 다시 온다니까 거기에 초점을 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