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24살이고 남친이 32살이거든
근데 내가 21살 때부터 사회생활이랑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내 주위에 내 또래가 없긴 했어
친구들이랑 놀려도 해도 도저히 시간이 안맞더라고.
그러다가 언니 한 명이랑 친해지게 됐거든 (전 회사 대리님, 나랑 7살 차이)
그 언니랑 술자리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언니 친구 무리랑 마주친거야. 그때 내 남친을 처음 만났고 같이 술 마시게 됐지. (그때 오빠는 내 나이 모르고 밥 먹고 싶다고 했었다가 나이 듣고 놀랐대)
술 마시고 아무 일도 없었고 그냥 웃으면서 서로 집에 갔는데 언니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 혹시 밥이라도 한끼 같이 해보겠냐고.
그러다가 사귄 지 지금 1년 좀 넘었거든.
근데 이번에 친구들 만날 기회가 있어서 만났는데 나보고 정신 차리라고 쌍욕하더라...
나이 차이 많은 거 좋게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좀 많이 서운해.
내가 이상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