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1518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15일 공개한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속 ‘오빠’는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야당에서 “친오빠가 비선 개입을 했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는 김 여사가 명씨와의 카톡 대화에서 친오빠를 언급한 것도 석연치 않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지난 대선 당시 공개된 김 여사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기자 간 통화 녹취에는 김 여사 친오빠의 대선 캠프 관여를 시사하는 대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가 막힌 해명이다. 과거 보도된 김건희 여사 녹취록에서 대선 캠프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진 친오빠 말입니까”라며 “설령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냐”고 했다.
해당 대화에서 김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다. 오빠가 이해가 안 간다. 지가 뭘 안다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