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 때문에 죽고싶어

진짜 저새/끼 사고치는 거 맨날 없는 살림에 엄마아빠랑 내가 뒷수습 해야하고 장애까지 있어서 니가 갚으라고도 못하고... 진짜 그냥 내가 죽어버리고 싶어 그럼 좀 편해질까 너무 힘들다 

[익인1]

ㄹㅇ 우리집..

[글쓴이]

어떻게 이겨내가고 있어..?

[익인1]

진짜 쟤 죽이고 감방갈까 아니면 차라리 내가 자살할까 몇만번씩 되뇌이고 속병 들면서도 부모님이랑 남은 강아지 생각해서 참고 또 참고... 어쩔 수 없는 현실에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회피식?으로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노력중임 여전히 우편함엔 법원에서 출석하라 날아오고 쟤 빚 관련 몇천만원 날아오는데 쟤는 정작 일도 안하고 어쩌다 손에 몇만원 쥐어지면 바로 또 튀어나가서 술마시고 사고치고 돌아옴.. 동생 입장에서 몇년동안 울고 다독이고 화내봤지만 부모님도 때려도 보고 타일러도 봤지만 안 고쳐지더라고 절대 쟤가 저지른 사고들 나나 부모님이 수습하고 다닌 것도 엄청나게 많은데 우리는 쟤 때문에 가정이 파탄난 지경인데 쟤는 정작 본인이 사고치고 본인이 우울하고 죽고싶다 하더라고? 그래서 몇번 자해시도 끝에 얼마전엔 아빠 돈 몇백을 다 마음대로 써버리고 싸운 뒤에 뒷산에서 죽겠다고 술마시고 자해하고 발견됨 그때 처음으로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정신병원 몇달 입원하고 최근에 퇴원해서 나왔는데 ㅇㅇ 입원비만 몇백 날리고 하나도 고쳐지지 않았어 걍 재가 죽거나 우리 가족이 병들어 죽지 않는한 안끝남 사고를 이것저것 다 쳐버려서 돈관련이든 약간 성관련?이든 절도나 폭행.. 걍 다 해당임 나도 쟤 취해서 날뛰는 거 막는다고 몇번이나 위험했고 경찰 신고도 몇번 해봄

[익인1]

솔직히 내가 이 집 나와서 손절하는 거 말곤 답이 안 보이는데 너말대로 당장 얼굴은 안 보고 살 수 있을 지언정 일단 부모가 엮여있는 한 그건 절대로 쉽지 않을 거고 내 생각엔 부모님만 남겨두고 나가도 쟤 때문에 부모님 골병 들어서 어디 큰병이라도 생기면 그거 뒷바라지하는 것도 분명히 내가 떠안게 될거임 재가 빚지고 다니는 것도 결국엔 혈연으로 엮인 우리가 하게 되겠지.. 생각만으로도 답답하고 끔찍함 그냥 죽이고 싶은데 사람취급 안하고 마지 못해 같이 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