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아하는 척 하면 친구로 지낼 수 있다고 봐?

상대가 여지를 자주 흘리는 스타일이야 애초에 얼굴 자체가 그냥 내 마음에 프리패스긴 한데 언행까지 그러니까 나는 당연히 미치는거지

근데 몇 번 티를 냈을 때는 철벽 당했거든 그냥 이런 어장 아닌 어장 같은 사이(?)를 즐기는 사람인건지 아니면 걍 나랑 찐친이 되고 싶은데 내가 눈치 없게 군 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래조 요즘은 친구로라도 잘 지내자~~ 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중이라서... 연락도 좀 줄이고 만나자고 하는 것도 덜하고 있음... 

걔는 내가 본인한테 관심 있다는 걸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마음 접은 티 내거나 다른 이성들이랑도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면(뭔가 너한테 집착하는 건 아니라는 느낌 정도까지만?) 그러면 다시 친구로 잘 지낼 수 있을까...?

[둥이1]

뭐 어차피 그쪽은 그걸 즐기는것 같으니 쓰니가 선만 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지낼수 있을듯??

[글쓴둥이]

선...사실 한 번 넘은 적 있는데ㅜ 내가 우리 무슨 사이갸 물어봤었거든 ㅜㅜ 그 후로 뭐 둘 다 걍 모르는 척 지내고 있거든...? 시간 지나면 걔도 의식 안 하겠지...? 요즘은 아예 하나도 안 부담스러워하는 거 같긴 해

[둥이1]

ㅇㅇ구럼 그렇게 지낼수 있을듯!?

[글쓴둥이]

ㅇㅋ... 이참에 걍 찐친+1이라 생각하야겠다 ㅋㅋ쿠

[둥이2]

걍 어장 아녀.....? 굳이 시간 쏟을 이유가

[글쓴둥이]

내가... 겉으론 쿨한 척 하는데 속으론 미련철철철철인 성격이라 그렇게 막 한번에 못 끊어내겠더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