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하시면서 여기저기 자문위원 겸 면접관으로 많이 다니시거든? 이번에 나 취준할 때 면접 조언해줬는데
어차피 서류 붙고 면접까지 간 애들은 양극단 빼면 다 고만고만하다고, 거기서는 보통 사전에 면접관들끼리 어떤 캐릭터들 뽑을지 정해놓는데
무조건 리더십 있다고 좋은것도 아닌게, 그냥 까라면 까는 군인 캐릭터 뽑는 경우도 있고, 리더 같은 면접자 있으면 그냥 따라가는 애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더라고
회사라는게 아이러니하게도 모두가 능동적이면 오히려 안굴러간다고... 누군가는 수동적으로 따라가 주기도 해야한대
그래서 내가 그럼 회사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아냐니까 그건 누구도 모르니까 괜히 안맞는 옷 입을려고 연기하지 말고 본인 그대로 보여주래
면접관들 입장에서 인위적인 느낌 다 느껴진다고
얘가 진짜 자신감 충분한 아이인지, 혹은 면접용 자신감인지 구분되니까 그러지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