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마지막 경기라고 선수들이 싸인볼 던져줬었거든
외야라서 어떤 애기가 펜스 앞까지 가서 받으려고 했는데 공이 꽤 멀리 와서 내 옆에 분이 잡으셨어
그분이 공 잡고 야구장 배경으로 사진 한 번 찍으시더니 그 애기한테 공 건네주심 ㅠㅠ
나 원래 겁나 내성적인데 그 추운날 혼자 외야에 앉아서 맥주 좀 뽀렸더니 자신감 생겨서 와~ 멋있어요!! 하면서 박수 쳤더니 그 구역 사람들 단체로 박수침; 나 미친듯
암튼 모르는 사람의 미담이었다... 갑자기 생각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