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는 익들은 음쓰 어떻게 버려?

자취하는 지인들 다 음쓰를 일반종량제에 같이 넣어 버린다는걸 오늘 알았는데 이게 뭐라고 정이 털리지…

어떻게 알았냐면 친한 언니네 집에 여러명이 모여서 저녁 먹었는데 먹고 치우는거 도우려고 내가 음쓰통 어디에 있냐고 물었더니 배달용기 그대로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넣더라고

내가 당황해서 이러면 수거안해간다던데…?라고 물어보니까 다른 지인들이 모두 자기들도 저렇게 버리는데 잘만 가져간대

나보고 융통성없이 고지식하다는데 나만 그동안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거야?

[익인1]

그사람들이 이상해

[글쓴이]

진심 충격받아서 벙쪘는데 난 음쓰봉투에 넣어서 내놓는거에 익숙해서 저렇게 안하는 사람이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어

[익인2]

어?? 나 집 여러번 옮겨봤는데 그러는거 한 번도 못 봄..
직접 음쓰통에 걍 버리는 집, 호실마다 키 대고 무게 측정하는 집…

[글쓴이]

나도 그동안 다들 나처럼 분리해서 버리는 줄 알았는데 눈앞에서 저러는걸 보고나니까 생각많아지더라…

[익인3]

음쓰싫어서 싹싹 다먹음 나올만한 음식은 일체안먹고 고춧가루같은 찌꺼기들은 1회용 거름망으로 걸러서 종량제에 버려

[글쓴이]

난 과일 좋아해서 무조건 음쓰가 나오다보니 피할 수가 없더라고ㅠㅠ

[익인4]

와 내기준 개극혐 누군 바보라서 다 분류해서 버림?

[익인4]

저 논리면 음쓰 지네집 변기통에다 버려도 할말없어야됨

[글쓴이]

맥주캔까지 종량제에 넣는거 보고 그냥 할말이 더 없더라고…

[익인5]

대학생이야? 난 지금은 오피스텔이라 분리수거장에 음쓰 버리는 곳 따로 있어서 거기 버리는데 이게 또 어디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더라 전에 친구 대학 앞에 빌라원룸 살 때는 음쓰수거차가 안 들어올 정도로 구석탱이고 그 동네 원룸들이랑 계약도 안돼있어서 저렇게 버린댔음... 음쓰 봉투 쓰거나 버리는 곳 있는데도 저러면 좀 정털

[글쓴이]

다들 직장인에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이라 더 당황스러웠음…ㅠㅠ

[익인5]

호오 사는 건물에 분리수거장 있고 음쓰 처리 방법 정해져있는데도?! 그 사람들 이상한 거 맞다,,,

[글쓴이]

응 혹시나해서 나올 때 건물 앞에 봤더니 다들 분리된 채로 내놔져있었어

[익인6]

우리 원룸촌들은 다 그렇게 하는데.. 집주인한테 물어봐도 집주인이 일쓰에 버리라함...

[글쓴이]

윗댓처럼 무슨 계약문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