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심한 익들 있어?

내 사촌동생이 07년생 자퇴생인데 요즘 공부+여러가지 때문에 되게 힘든것 같아서... 자살충동 진지하게 오고 그러는것 같아...내가 기프티콘 보내면서 언니도 22살에 대학 갔고 수능 망해서 대학 갔을땐 죽고싶었는데 너무 행복하다..이런식으로 보내면 별로일까? 괜히 오지랖일까? 그냥 응원해주고싶어서..

[익인1]

음 지금 너무 행복하다 이건 놀리는것도 아니고 힘들땐 공감 1도 안됨 그얘긴 빼자

[글쓴이]

그럼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 이건 괜찮을까?

[익인1]

나도 익3처럼 걍 그런 얘기나 위로 안하고 저렇게 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함!! 동생이 먼저 고민얘기한거 아니면 아는척하고 위로해주는게 오히려 부담스러울수있어

[글쓴이]

고마워!!!

[익인2]

행복하다 는 빼고 공감하면서 보내봐! 난 누가 관심 가져준단 것 자채가 고맙고 힘이 되긴 했는데, 대입 때문에 우울증 왔던 내 사촌동생은 또 관심 갖는 거로는 위로가 잘 안되나보더라ㅜ 그래도 좋아할 거야!

[익인2]

힘든 일 있음 언제든 털어놔라 도와줄 수 있는 거면 도와주고 들어주겠다 머 이런 말이면 좋지 않을까 싶오

[글쓴이]

웅웅 고마워!!! 수능 망해서 이 대학 왔는데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이런식이면 괜찮을까??

[익인2]

아니 .. 그거 더 우울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너가 느낀 건 말하지 말고 그냥 위로해주고 먼저 고민 상담하면 들어주고 그게 좋을 거 같아!!

[글쓴이]

악 알았어 고마워!

[익인3]

나라면 그거 언급아예안하고 못본지꽤됐는데 보고싶다 걍 이런식으로 하고 말거같아

[글쓴이]

그럼 날 추워져서 수능 생각 난다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라 이런식으로 보낼까?

[익인3]

아니 걍 대학땜에 스트레스 받는거면 관련 언급 일절 안할듯
근데 밑댓처럼 나같은 경우는 진짜 힘들땐 연락 다씹었고 좀 나아제고나서는 무슨 말을 해도 오차피 나 걱정해서 하는 말인거 알아서 기분안나쁘고 고맙기만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