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못해주는게 미안해서 헤어지는 연애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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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헤어졌는데

남자가 취준+가정사 다 겹쳐서 엄청 스트레스받아하는 와중에

내 친구랑도 꽤 자주 싸웠나봄

그래서 상황이별70에 지침30으로 헤어지게됐는데

친구가 자주 안만나도 되니까 옆에만 있게 해달라 했대

근데 자기 성격이 애인를 두고도 최선을 다해주지못하면

그게너무힘들고 버겁다는거…

근데 친구 애인분 나도 몇번 봐서 아는데

내가봐도 ㄹㅇ진짜착하고순하고 내친구 엄청엄청 좋아하거든

이런경우는 진짜일까? 친구가 넘 힘들어해서 마음이아프다

[익인1]

죄책감때문에 그러는 경우는 가끔 본적은 있음

[글쓴이]

내가버기엔 그래보이는데
제3자니까 걍 친구한테 뭐라 조언하기도애매하고,,, 안타까워서물어봣어ㅠㅠ

[익인2]

당연하지

[글쓴이]

그럴땐 어케잡아야할거같아?
흠 약간 남친분 멘탈이약간 약한타입이시긴한거같던대

[익인3]

아니 힘들때 도망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글쓴이]

그건 또 맞기도하고,,,, 내일이아니라 막 이것저것은 말 못하지난 여러의견 보려고물어본거였어 진짜저런게있나

[익인4]

대부분 자기 합리화임.
회피형의 경우는 멘탈이 너무 약해서 본인 상황이 조금만 안 좋아져도 다 버리려고 함.
연애부터 버림.

[글쓴이]

어케극복해야해? 귱금하다

[익인4]

상대방이 회피형이라서 그런 거면 상대방 의견 100% 존중하고 일단 헤어져줘야 함.

[글쓴이]

헐… 일단이라는건 어느정돈데?

[익인4]

상대방 상황에 따라 2주에서 4주 정도 연락 쉬고. 그 다음에 상대방이 어느 정도 진정된 거 같으면 그때부터 꾸준히 연락하면서 친구도 연인도 아닌 연락을 이어가야 함.

[글쓴이]

4에게
헉..
그렇게까지해서…?
와…

[글쓴이]

4에게
근데 친구가 조금씩 연락 해봤는데 친구 얼굴 보거나 연락 볼때마다 다시 헤어진 1일차 되는거같다고 너무힘들다고 하셧대… 그래서 친구도 지금 그 뒤로 충격받고+힘듥했구나 싶어서 연락안한지 열흘정도 넘었고

[익인4]

글쓴이에게
응, 그래서 헤어지거나 거리 둔 뒤에 연락 이어가는 건 엄청나게 힘든 일이야. 상대방이 회피형이든 아니든 글쓴이 친구도 그렇게 멘탈 약한 편이면 그만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상대방이 힘든 상황이면 안전기지 역할을 해줘야 되는데 그 역할은 심리적으로 엄청나게 안정적이고 강한 사람만 감당 가능한 거야.

[글쓴이]

4에게
와… 근데 그렇게까지하면서 연애를 하는 사람들 진짜 대단하다 난 모쏠이라 더 그 감정을 모르니까 대단해보임… ㅠㅋㅋㅋㅋ 저방법 말곤 없는 거야…? 친구 멘탈 그냥 그런편이야 약하지도 세지도않음

[익인5]

사실 난 그게 온전히 미안함 때문이라기보다는 지금 짜치는 자신을 견디지 못한 경우가 많더라

[글쓴이]

아이고ㅠ 안타깝다

[익인6]

걍 친구한테까지 신경 쓸 여유없는거임
자주 싸웠다매

[글쓴이]

그래서 친구가 막 해결방안? 이런거 적어서 보내고 어떻게어떻게 노력해보겠다 이런것도 보냈는데 상황이 넘 버거우시대,,, ㅠ 친구 한달째 식음전폐중이라 불쌍함,, 안타깝고

[익인7]

ㅇㅇ 다수적으로 남자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압박이 높음. 그게 한국사회뿐만아니라 기본적인거긴함. 남자가 받아들이기 힘든게 자기여자를 제대로 지킬수 없다는게 가장 힘든 부분이긴함. 그래서 보내주는거고 여자가 괜찮다고해도 그게 맘대로 안되는거임.

[글쓴이]

아이고 어렵다ㅠ 헤어질때 둘다 엄청 울엇고 미련 뚝뚝이라는데 의견은 안바뀐대 자기가 지금 여유도 너무없고 무능력하다고 ,,, 딱 이댓글 보니까 생각남

[익인8]

그분이 진짜 착하다는 막줄 보니…
애인분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본인 상황이 너무 버겁고 신경 못써주고 그런게 연속적으로 이어지다보니 너무 미안해서, 또 가정사도 겹치면 더더욱 그럴거야…

[글쓴이]

가정사는 난 건너건너니까 잘 모으지만
친구는 걍 그 내용 자세히 듣자마자 이해돼서 이제 더 잡지도 못하겟다고하더라,,, ㅠ 어떻게해야하냐이거 좋아하는데 왜 헤어져야하는지 모쏠인나는 잘 모르겟어.. ㅠㅠㅋㅋㅋ

[익인8]

그저 상황이 안타깝구나… 나중에 서로 상황이 나아쟈서 다시 만나게 되면 좋겠다… 이런 말밖에 못해주겠네…ㅠㅠ

[글쓴이]

그치 나도 지금 계속 그렇겐 말하는데
친구인 내 입장에산 솔직히 더 좋은 사람 만낫음 좋겟다 싶기도하고 그분 내가 형부라고 장난으로 부를정도로 착하고 진짜 건실한 사람이라서 걍 어떻게든 다시만났음 하기도하고 하,, 모르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