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마음이 그냥 원래 이정도 인걸까?
연애 극초에는
헬스간다고 전화 꼬박꼬박,
친구들이랑 놀때도 꼬박꼬박,
밥 먹는다 뭐먹눈다 다먹었다 꼬박 꼬박 얘기해줬는데
요즘에는
카톡 답장 텀 기본 한시간이고 그거 마저도 대화형식이 아니라 걍 통보식 같아
자기 일상 타임라인 보고서 같아
이제 200일 됐어
항상 애인 패턴이 한참 카톡 없다가
대뜸 전화해서
나 헬스 가는중~ㅇㅇ이 뭐해?
이러고 묻고
나 뭐 한다 그러면
오키 너 할거 하고 있어~나도 내꺼 할거 다 하고 연락줄게
이래
그래놓고 전화끊으몀 한 두세시간은 함흥차사였다가
아 저녁 먹는다 ㅋ
이러고 또 통보식으로 얘기하거든
예전에는 안 그랬고 불만 없었는데
나는 저런 연락 패턴이 싫어..불만만 늘어나ㅠ
불만 표시하면
너 할거하고 내 할거하는데 뭐가 문제냐 이러거든
근데 맞는 말이긴 한데..
예전이랑 달라진게 눈에 너무 보이니 그냥 적응이 안돼ㅠ
아 그냥 막연하게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