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좀 서운하게 한 일이 있어서... 어쩌다 차에서 울고 애인 집 갔는데
부모님 뵙기 좀 민망해서 나는 집에 가겠다고했어 근데 내가 우는거 보고 애인 부모님이 집으로 들어오라고하셔서 둘이 앉아보라고하시는거야
그래서 무슨일 있었냐고 말해보라고하는데 어떻게 부모님 앞에서 아들욕을 해 ㅠㅠ 말 안하고 있었더니 오셔서 엄청 달래주고 괜찮으니까 엄마아빠한테 말해봐 이러셔서 말씀 드렸는데
애인 엄청 혼내시고 애인한테 너는 애인이 어떻게 1순위가 아니냐부터 너 그러다가 너 애인이 널 떠나면 기분 좋겠어? 이런식으로 해주셔서 너무 좋은 부모님이라는걸 알게됨..
우리 엄마아빠는 무조건 나랑 같이 욕하거든... (나한테 좋기는하다만..)
그래서 애인도 방에 들어와서 정말 내가 너무너무 잘못했다고, 널 놓치기 싫은데 내가 더 잘할게 다시는 실수안할게 이렇게 말해서 잘 넘어감..
부모님 역할도 큰 듯 ㅠㅠ 나도 좋은 부모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