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때마다 이런생각하고 막상 가서는 솔직하게 다 못 말해
두루뭉실하게 얘기해서 약도 2-3개씩만 받아오고
솔직하게 다 말해야 치료에 도움되는거 아는데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해서 그건 그냥 환자 본인이 공부 안한거라고 할까봐, 알고봤더니 그게 내가 우울증이나 그런 병때문이 아니라 게으르고 정신을 못차려서 그런거라 할까봐 못 말하겠어
내가 마음을 잘 못 다잡아서, 생각이나 이런걸 편히 가졌으면.. 그냥 이런 생각이나 들어서 다 내탓인데 인지 못하고 괜히 병원가서 헛짓하면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