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얘기할 때 내가 가진 생각들 말하면 가치관이 되게 바르다고 종종 느꼈나봐 가끔 직접 표현도 해 근데 이 얘기하면서 그 사람들은 너같지 않다 봐라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없다 이래
근데 내가 한부모가정이거든..
이미 시간은 많이 지나서 크게 지금 영향도 없고 그래도 난 정서적으로 되게 안정돼있는 편이거든? 불안이나 결핍도 그닥없고 예민하지도 않아 내가 좋아하는 건강한 취미도 있고 삶에 대한 가치관도 깊이 있는 편이라 생각해 나쁜 거 물들지 않으려고 자기통제 엄청 하면서 살아온거지 ..
그래도 어쨌든 가정사가 있었다보니 조건으로 볼 때 가정환경이 그리 좋진 않아
근데 저 말 들으니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한테 좋은 사람일까? 이런 사람을 만나는게 나한테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상대방은 나랑 성격도 비슷하고 관심사나 취미도 통하고 상식의 수준과 결이 비슷한거 같아 집안이나 가정환경도 꽤 좋은 편인거 같고..
그래서 일단 만나보고 정할까 싶다가도 상처받을 거 알면서 제발로 불구덩이 들어가는거 같고 이런 사람 만나기 흔치 않으니까 그렇다고 단순한 생각으로 끊어내기엔 자꾸 고민이 되는데 다양한 의견 좀 들어보고 싶다…어떻게 생각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