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무조건 가라해서 간 과가 너무 안 맞아

난 헤어나 메이크업으로 하고싶다고 학생 때부터 말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계속 반대해서.. 그럼 난 가고싶은 곳 없다고 차라리 자격증 따서 바로 취업을 하겠다 했는데 그것도 절대 안된대

그래서 가라는 곳 그대로 보건쪽으로 왔는데 진짜 너무 안 맞아

고등학생 때까지는 성적도 괜찮았는데 의지가 안 생기는 건지 집중도 안 되고 내가 이걸 왜 하고있는지도 모르겠어 1학기 성적은 이미 다 망했고

그냥 부모님한테 진지하게 말해보고 싶은데 진짜 고지식해서 자기 생각에 안되는 건 절대 안된다 하거든.. 그냥 자기 의견이 전부 맞고 시간 지나고보면 내가 다 후회할거래

근데 나는 내가 여길 계속 다니는 게 더 후회될 것 같고 시간만 낭비하는 꼴일 것 같은데.. 사실 내가 왜 다니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

[익인1]

와 부모님 너무하네…. 지금이라도 니
길 고집하고 보란듯이 나가

[글쓴이]

사실 언니가 그랬는데 거의 지금 연 끊은듯이 살거든.. 그래서 그거 보고 좀 무서웠던 것 같아

[익인2]

나는 부모님 강요로 간호갔고 고등학교까지 공부도 좀 했는데 4년 내내 거의 뒤에서 10등?하다싶이하고 ㅋ 무튼 면허만 땄어 당연히 취업하고도 적응못해서 3년인가 밖에 간호사 못했구(이것도 사무직 1년 6개월 포함). 근데 쓰니가 면허 계열 인지는 모르겠는데 면허있으니 든든하긴해 언제든 돌아갈수 있다 ~ 이런느낌? 물론 나랑 일은 안맞겠지만 ㅠ 다 장단점 있는거같아 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나 주위사람드루보고 느낀거는 면허있어서 그런지 결혼을 좀 잘했어. 결혼하고 무조건 맞벌이! 이런 개념 보다는 면허만으로 뭔가 인정 받는 분위기날까? 이건 내 주위만 그럴수도 있어! 무튼 내 10년전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봤네 ㅠㅎ 잘 고민해봐 정답은 없드라 ~

[익인3]

나도 쓰니랑 비슷한 상황으로 그렇게 4년 다녔는데 학점 다 말아먹고 결국 졸업 후에 진로 새로 찾아갈 것 같아 알바해서 돈이라도 모아둬 뭐라도 새로 배우려면 돈이 발목을 잡더라

[글쓴이]

웅 그래서 알바는 꾸준히 하면서 돈 모으는중..

[익인4]

보건계열 자격증 따두면 좋긴 해서 졸업은 했으면 좋겠다...휴학은 어때? 잠깐 쉬면서 하고 싶었던 쪽으로 뭔가 해보거나 재충전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익인1]

부모님이랑 얘기가 안통할거 같으면 너의
길을 가야지 언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