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아끼던 샤프였는데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책 검사 받으러 다녀오니까 사라진거야
당연히 바닥도 찾아보고 다 찾아봤는데 수업시간이라 찾는데 한계가 있어서 못찾고 쉬는시간에도 찾아봤는데 못찾음
그렇게 눈물을 머금고 하루가 지났는데
내 짝꿍이 그 샤프를 쓰고있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내 샤프라는걸 모를수가 없는게
내 샤프 진짜 특이한거였고(지금도 있으면 사고싶음 앞에 뚜껑이 있는데 그 뚜껑을 열어서 뒤로 끼우면 그게 샤프 누르는 부분이 되는 그런 거였음..... 이런 샤프 아신다면 추천해주세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것도 아니었고 나도 어디선가 받은 거였는데
걔가 내 샤프 진짜 부러워했거든.....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거 혹시 내 샤프 아니야?(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거면 이렇게 안 물어봤을 거임 빡쳐서 물어본거 맞음) 이랬더니
노발대발하면서 바닥에서 주웠다고!!!!! 이러는 거야
바닥에서 주운걸 주인도 안 찾아주고 네가 쓰는건 나쁜 행동이야 그 샤프 내 거니까 나 줘 이랬더니
바닥에서 주운거니까 바닥에 원래 있던 자리에 둘 거라고 하더니 허리 숙여서 나랑 걔 사이에 있는 바닥에 곱게 내려둠.....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있었으면 분명 내가 찾았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
훔쳤으면 집에 가서 쓸것이지 내가 짝꿍인데 그걸 내 앞에서 쓰냐.......ㅎ
심지어 내가 샤프 찾을때 걔도 다 봤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