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내가 혹시 이성적인 목적으로 주는 거면 난 못 받는다고 연애 생각이 아예 없다 말했어
자기는 내가 연애 생각 없다면 뭐 어떻게 할 생각 없대 다란 사람 만나도 자기는 응원할거고 그냥 잘 쓰고 기뻐했으면 좋겠다길래 걍 머 나한테 나쁠 거 없고 돌려달라하면 돌려주면되지 싶어서 고맙다했어
근데 그 다음날에 찾아와서 와인 세트랑 건강식품, 타르트 여러개 포장해와서 주기만 하고 가고
그 다음날 또 케이크랑 크리드 향수 주고 갔어 거절해도 그냥 괜찮다고 받아달라하고 자기 바쁘다하고 감
오늘은 갑자기 너 해산물 좋아하니까 킹크랩 시켰다고 부모님이랑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어서 주고 간다길래 내가 오빠 먹으라고 거절했거든? 근데 자기는 안 좋아해서 내가 안 받아주면 양도 많고 버리는 것만 나온다해서 일단 알겠다고는 했는데.. 이제 좀 점점 무서움
그래서 내가 목걸이 디자인 별로 맘에 안 든다고 그냥 반품하라 했거든? 그랬더니 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다른 거 다시 사주겠대
관계는 내가 알바했던 곳 사장님이 좀 젊은데 그 사장 친구분이거든? 솔직히 알바 회식 때 술자리만 가졌던 게 다지 뭐하는 사람인지도 잘 모름..
처음 목걸이까지는 걍 머 어때 손해볼 것도 없고 싶었는데 점점 께름칙하달까.. 이러다가 내가 만약 다른 사람 생기면 보복당할까봐 무섭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