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죽은지는 이제 2년정도 되었고
그간 종종 언니가 꿈에 나오긴 했는데
어제 너무 이상한 꿈을 꿨어..
내가 언니 핸드폰으로 인터넷뱅킹을 하다가
언니 계좌에 명복을빈다거나 이렇게 죽을줄 몰랐다
이런식으로 돈이 들어와있는거야
그걸보고 언니가 죽었구나 직감하고
부모님이랑 가족한테 왜 언니가 죽은걸 말하지 않았냐
막 화를 냈거든? 화내면서 울다가 깬거같아
깬 직후에는 그냥 언니꿈이네 이렇게만 생각했다가
하루종일 꿈이 생각나고 곱씹을수록 흐름이 이상한거야
꿈이 다 엉망이고 이상하고 그런거겠지만...
죽은 당사자 계좌에 추모문구 써서 돈 보낸것도 그렇고
내가 언니가 죽은걸 모르는데 언니폰을 한것도 그렇고..
요즘 솔직히 심적으로 힘들고 압박감도 있고 우울감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가..? 언니 죽고나서
언니가 나와서 언니랑 얘기하거나 그런꿈은 꽤 꿨는데
이런 꿈은 처음이라 마음이 이상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