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었던 안유명한 우울증 증상 중 하나

하루종일 딴 생각하고 있음...

그냥 막연히 힘들다는 감정이랑 우울한 생각이랑 감정에 휩싸여서 주변을 인식하지 못함

누가 말걸어도 부정적인 대답밖에 안나옴

흐린날처럼 정신이 그러니까 집중을 잘 못하고 잘 넘어질뻔했음

근데 우울감 사라지고 나니까 제정신되더라

[익인1]

맞어 집중을 못하니까 정신이 방황해

[글쓴이]

맞아 방황하다는 말이 딱맞음 그냥 우울한 감정이 날 지배하고 있어

[익인2]

우울증 느꼈던 원인이 제거돼서 없어졌어?

[글쓴이]

난 상황보단 환경이 우울증이어서 적응하니까 나아짐

[익인3]

브레인포그 그런건가?

[글쓴이]

응 내가 의사는 아니라 잘 모르지만 그거여ㅛ다고 생각함 진짜 먹구름이었어 인생이

[익인4]

헉 맞는 거 같아 그래서 나 adhd인 줄 알았음

[글쓴이]

나도 남한테 집중못한다고 그 당시에 그소리들어봄; 그런 소리 들으니까 더 우울해지고 악순환이었지

[익인5]

헐..맞아..진짜 하루종일 딴생각함...

[익인6]

혹시 병원 다녔어?

[글쓴이]

아니 그냥 버텨서 괜찮아짐... 지금 와서 우울증에 대해서 찾아보고 심리학책 좀 읽으니까 그때 내 증상에 대해 깨닫게 됨

[익인7]

그냥 하루종일 뇌 속에 인터넷 창이 수백개 켜져있음ㅋㅋㅋㅋ진짜 방황이란 말이 맞다

[글쓴이]

난 좀 다른데 내 우울한 감정때문에 다른게 안들린다 해야하나.. 말 그대로 먹구름에 가려져 해를 못봤어

[익인8]

와 딴 생각하는거 진짜…나 일할 때도 하루종일 딴 생각하고 있어서 귀 좀 열으라는 소리 엄청 들ㅇㅓ…일 할 때도 이거하다 저거 하다 난리임 그냥ㅠ

[익인9]

나 약먹으니까 좀 낫더라

[글쓴이]

난 그냥 버티니까 적응되더라 지금 와서 보니 그때 버텼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딱해

[익인10]

ㅋ 딱 그대로 나이 먹음...

[익인11]

무기력한 거랑은 달리 몸은 일정따라 움직이지만 집중하나도 안하고 그저 피로만 누적된채 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