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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이번에 첫 연애인데 
솔직히 상대방이 엄청 잘해주고 그래서 사귄거라서
사귀고는 있는데
내가 공포회피형이라 그런건지, 이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 건지 매일매일 헤어질지 말지 고민하고,
어느 날은 데이트할 때 좋았다가 어느 날은 진짜 별로였다가 이래…그리고 외적으로도 괜찮아보이는 날만 마음이 가고 별로인 날은 좀 더 고민이 많이 돼….
잘해주긴 하니까 지금은 좋은데
언젠가 변할 거 생각하니 무섭고, 스킨십도 솔직히 천천히 나가고 싶은데 대화로 얘기해도 자꾸 기대하고 시도하려는 모습 보이니까 더욱 식는 것 같기도 하고….
하..어떻게 해야할지 나도 잘 모르겠어서 미치겠다
이제와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기엔 너무 상대방이 상처받을 것 같기도 해서 잘해보고 싶은데 내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니까…뭘 어떻게 해야할까


 
   
익인1
회피형 때문 아니고 걍 별로 안 좋아하는거임 ㅇㅇ 외모도 어떤 날은 ㄱㅊ어보이고 어떤 날은 별로고 이게 쓰니 눈에 콩깍지가 안 꼈다는거 보통 커플은 오징어여도 내 눈에는 항상 귀엽고 잘생기거나 예쁨 그리고 객관적으로 상대가 별로기도 함 스킨십 부분에서도 쓰니는 처음이라 좀 천천히 원하는데 말로 자꾸 꼬시는 것만 봐도... 쓰니가 안 좋아하는 것도 맞고 상대가 별로인 사람도 맞음 결론 헤어지길 추천 진짜 ㄱㅊ은 사람이나 진짜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헤어질 생각 절대 안 들음
4일 전
글쓴이
사귀다보면 좋아질 가능성은 없는거겠지… 상대방한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못헤어지겠어…
4일 전
익인1
안좋아하는데 계속 사귀는게 더 미안한 짓이야 시간 지나도 안좋아져
4일 전
익인2
와 쓰니 나랑 뭔가 비슷하다 나도 공포회피형이라 그런가 근데 난 심지어 내가 계속 좋아해서 사귀게 된건데 막상 사귀니까 헤어지는 생각도 자주하고 연락도 귀찮아지고 그래.. 뭔가 마음이 너무 난감
4일 전
글쓴이
좋아해서 사귀는데도 그래…? 난 진짜 이 사람 자체를 안좋아하는건지, 내가 앞으로 어떠한 사람을 만나도 공포회피형 때문에 이런 감정일지 그게 헷갈려서 섣불리 못헤어지겠어…나중에 후회할까봐…. 막상 연애 시작하니까 부담스럽고 내 시간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고 연락도 피곤하고 이런 내가 쓰레기 같고….
4일 전
익인2
아니면 너도 한 번 말해봐 나도 담에 만날 때 솔직하게 말해보려고
4일 전
글쓴이
상대방 상처받을까봐 내 마음에 있는 말 저대로 말해도 될까…ㅠ
4일 전
익인2
엉 그냥 갑자기 헤어지자 하는 게 더 상처일듯
4일 전
글쓴이
2에게
솔직히 진짜 연애시작하고 다 버거워서 세상을 회피해버리고 싶은 심정임ㅠㅠㅠ

4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와 진짜 나도 인정 뭔가 좋긴좋은데.. 야

4일 전
글쓴이
2에게
혹시 얼마나 사귀었는지 물어봐도 돼??

4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나는 썸은 오래탔는데 사귄지 얼마 안 됐어 이 주쯤?

4일 전
글쓴이
2에게
나도 그정도 됐어.. 근데 좋아해서 사귀었는데도 나랑 같은 마음이 들어?? 스킨십 부분에서는 어때??

4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음 나도 첫연애라 손잡고 안기 까지는 좋은데 그 이상은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거든 근데 남친도 딱히 재촉 안 하고 그래서 스킨십은 별생각 없어!

4일 전
글쓴이
2에게
그래도 남자친구는 재촉 안하는구나….좋겠다ㅠ 나는 자꾸 은근슬쩍 눈치주는 느낌이라 더 부담스럽까
차라리 나도 썸은 뭔가 책임감이 덜한 느낌이라 길게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연애를 하니까 더 숨막혀오는 기분이야

4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흠 진짜 말을 해서 맞추던지 아니면 그때 결단을 내려보던지 하는 게 좋을듯

4일 전
글쓴이
2에게
오늘 잘 말해보려고… 둥이도 좋은 결말 맞이하길 바랄게

4일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어떻게됐어??

2일 전
글쓴이
2에게
대화했고 일단 나도 내 마음 모르겠어서 마음 열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냐고 이야기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고..우선은 만나보고 나중에 또 이런 생각 들면 그 때 가서 생각하려구

어제
익인3
그냥 대화를 한 번 해봐...그 때 상대가 너를 존중해주지 않은 거 같으면 좋은 사람이 아닌거고. 내가 회피형한테 통보 이별 당했는데 자꾸 생각나는게 왜 본인 서운한 점 대화로 풀려는 노력도 해주지 않은 건지야..
4일 전
글쓴이
근데 나도 공포회피형인 거 고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안정형들은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줘서 지적같은 거 잘안한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는 자꾸 상대방의 단점만 보이고 내 입맛대로 바꾸고 싶어져서 이런 것까지 다 말하면 또 강요가 될테고, 안바뀔 가능성이 크니까 대화자체를 거부하게 되는 것 같애. 어떻게 상대방과 대화를 해야할지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달까
4일 전
익인3
어차피 지금 당장 그대로 이해해주기 어려운 거 아냐? 그러면 일단 쓰니가 생각할 때 바꿔줄 거 같은 부분부터 말해봐..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니까 쓰니가 생각할 때 안 바뀔 거 같은 부분이 생각보다 상대에겐 쉽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어. 너무 상대를 짐작하려하지 말고 그냥 대화를 해봐. 터놓고 이야기해서 상대에게 그러는 이유를 듣고 나면 생각보다 납득이 가서 안 바꿔도 될지도 모르고..상대가 바꿔나갈 수도 있는 거고 그러겠지.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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