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들이 보면 우리는 사귀는 사이야 사귀는 사이에 할 법한 거 다 했고 데이트도 주기적으로 해. 말만 기다려달라는 게 아니고 나한테 정말 잘해주고 나 관련해서 경조사 다 챙겨주고 그러는 사람이야
문제는 이 사람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그거 끝나고 고백하겠대. 그게 붙을지(실제로 올초에 준비했던 다른 시험은 떨어졌고 현재 다른 시험 지원함)도 모르는 상황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떨어지면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는걸까 자꾸 안좋은 상상하게 돼.. 그냥 지금 바로 사귀어도 바뀌는 게 없는데 뭐가 다른 거지 싶어.
친한친구나 우리 상황아는 사람이 그래서 너넨 사귀는 거야? 라고 물으면 아뇨.. 그냥 서로 좋아하는 사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것도 지쳐
이런 심리는 뭐야 대체? 기다려주는 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