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달라는 남자 심리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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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들이 보면 우리는 사귀는 사이야 사귀는 사이에 할 법한 거 다 했고 데이트도 주기적으로 해. 말만 기다려달라는 게 아니고 나한테 정말 잘해주고 나 관련해서 경조사 다 챙겨주고 그러는 사람이야

문제는 이 사람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그거 끝나고 고백하겠대. 그게 붙을지(실제로 올초에 준비했던 다른 시험은 떨어졌고 현재 다른 시험 지원함)도 모르는 상황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떨어지면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는걸까 자꾸 안좋은 상상하게 돼.. 그냥 지금 바로 사귀어도 바뀌는 게 없는데 뭐가 다른 거지 싶어.

친한친구나 우리 상황아는 사람이 그래서 너넨 사귀는 거야? 라고 물으면 아뇨.. 그냥 서로 좋아하는 사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것도 지쳐

이런 심리는 뭐야 대체? 기다려주는 게 맞는걸까?

[익인1]

어장이나 그런거 아니거ㅜ진심이란 전제하에 자기 상황이 여유가되면 연애하고싶나봐 그렇다고 너를 멀리하기엔 너가 너무 좋고 솔직히 욕심같음

[글쓴이]

어장은 확실히 아닌데.. 난 너무 답답해서 말하고 싶거든ㅠㅠ 뭐라고 말해야될까..ㅠㅠ

[익인1]

걍 너가 하거싶은말 해! 쓰니는 어떻게 하고싶은데? 기다리고싶음 아니면 지금 사귈거 아니면 걍 끝내고 싶음??

[글쓴이]

끝내는 거 상상만해도 눈물나와서 기다리고있는데(그 선택지밖에 없다고 생각..) 솔직히 지금 사귀는 사이나 마찬가지인데 똑같지않냐고 말해볼까..?ㅠ

[익인1]

ㄱㄱ

[익인2]

나 이거 겪어본적 있는데 어장이었음 말로만 사랑한다 어쩐다 하고 무슨 사이인지 진지하게 대화 시도 할때마다 상황 드립 치면서 회피하길래 첨엔 그런갑다 했는데 알고보니 나말고 딴사람한테도 그러고 있었음

[글쓴이]

에휴 그 남자 진짜 평생 하는 일 다 망하길 빌게🙏🏻🙏🏻 근데 이 사람은 회피하는 게 아니라 기다려달라고 해서ㅠㅠ 진짜 친한 주변사람한테도 날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는데 정말 사귀지만 않는 거.. 나도 만나면 좋은데 가끔씩 생각 들 때마다 답답하다ㅜ 뭐라고 말하는 게 좋을까..

[익인2]

음 나라면 시험 얼마 안남았으면 그냥 시험 집중하라고 아무말 안하고 기다려줄거같고, 시험 많이 남았으면 그냥 본문처럼 지금 바로 사귀어도 바뀌는거 없지 않냐고 말 꺼내볼듯?

[글쓴이]

셤끝날 때까진 기다리는 게 맞나.. 일단 이번 셤이 잘 풀린다는 전제하에 12월 중순쯤에 마무리될 것 같은데 그때 이야기해볼까?

[익인2]

12월 중순이면 두달정도네 두달이 기다리는 입장에선 엄청 길다고 느껴지긴 할텐데 시험 준비 하는 입장에선 짧은 시간이라.. 두달 기다릴수 있으면 기다렸다 말 해보고 너무 길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말 꺼내보자

[익인3]

잉 친구들한테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는정도면 난 걍 기다릴듯..? 진짜 뭐가다른지 모르겠어서 오히려 그냥 있을거가틈 나도 남친이라고 소개하믄되지 얘 아니면 두달내에 얼른 다른사람 만나야되는것도 아니고.. 그때가서 어떻게될지는 그때가서 생각해야지머어케

[익인3]

암튼 이건 내생각이고 당사자는 쓰니니까 답답하면 말해봐야지!! 뭐가 달라지겠냐만은 난 짚고넘어가는게 좋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