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선거처럼 노트북이나 출력기, 지문인식기 없이, 종이출력한 명부로 선거권자 확인하고, 수기로 서명받아서 놀람. 이런 아날로그 오랜만이다.
투표소에 선거하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지키고 있는 사람들 다 동태눈이었음.
도장찍으려는데 투표용지에 번호나 정당 같은거 표시없이, 후보 이름만 덜렁 써 있어서 당황함.
교육관련 이라서 정치색 안 드러나게, 온니 후보랑 공약만 봐야해서 그런건가...
홍보책자 집에서부터 보고 갔는데, 뽑으려던 사람 얼굴은 기억나는데 이름이 기억 안남.
투표소 앉아계신 분들한테 수수께끼 낼 수도 없고..ㅠ
그 왜...머리는 새치가 꽤 있던거 같고, 미소 짓고 있고, @@정치성향 있고 공약으로 **내신분! 그 분 성함이 뭐죠..?
투표용지 뚫어져라 보면서, 아...그냥 코카콜라 맛있다 해? 말아? 하다가 결국은 폰으로 검색하고 찍음.
생각해보니까 성인된 이후로 거주했던 곳에서 보궐선거 참여할 일이 없긴했음. 저번 투표 때, 교육감은 이번에 퇴임하신 분, 그 분의 행보가 유명하기도 하고 서울시 교육감 오래하셔서 이름 아니까
그 분이랑 상대진영 후보자 한 둘 정도만 알고 맘에 드는 분 뽑으면 됐는데, 이번에 나오신 분들은 다 이름 못 들어본 분들이라 다 헷갈림. 진짜 임팩트있는 이름이 아니라서, 뭔가 다 아빠 친구 분들 성함같아.